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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현재는 현대판타지의 전성기인지 모르겠습니다.
현대판타지...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에 대한 불만이 넘치다 보니 무협이니 판타지니... 그런 가상의 세계를 어찌하기 보단 당장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어찌해야 한다... 뭐, 개인적으론 그렇게 유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아닐 수도 있구요.
사실 전 그런 측면에서 게임판타지도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 이러한 생각은 현대판타지가 유행하기 전의 생각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 '게임'은 현재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불만을 가장 쉽게 토로할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이라는 것이지요.
아... 현실이 이렇게 뭐뭐한데 벗어나고 싶다.
적어도 저의 입장에선 가장 먼저 게임이 떠오르더군요.
가장 현실성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가상의 세계... 여러가지 상황을 접목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대게 겜판의 독자분들은 '가상현실'이라는 데 더 주목하시더군요.
와~ 이게 정말 가능하냐?
그게 어떠한 원리인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
게임 캡슐 속에서 뭐 이상한 액체가 돌고, 뭐, 소변이고 대변이고 다 받아줘?
뭐, 캡슐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죽친다고?
미친... 가상의 세계가 현실보다 몇 배 빨라?
3배? 4배? 그럼 인간이 돌아요, 돌아...
과학적으로 본다면 어쩌면 당연한 의문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 게임의 작동 원리를 따져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굳이 그걸 따지려 하신다면, 무슨 과거 회귀 소설은 어쩔 것이며, 차원 이동은 어떻게 설명하시려는 것인지요.
음...
어디까지나 글을 쓰는 입장에선 '게임'이란 그저 또 다른 판타지에 지나지 않아요. 퓨전 소설들이 그러하듯 작가가 그린 또 다른 세상으로 이동하는 거지요. 그걸 그저 게임이라는 형식을 빌리는 것이구요. 물론 그게 아닌 소설들도 많지만... 적어도 전 그러한 가능성의 측면에서 겜판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작가가 현실에 불만을 가지고, 혹은 작가가 바라는 세상을 그리기 위해 또 다른 세계를 선택하는데 그게 무협이든, 판타지든, 게임이든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픈 말이 제대로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적어도 설정적인 측면에서 겜판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문제는 그걸 그리는 분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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