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36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일단 예전 부터 계속 읽어왔던 작품인 만큼 대전차지뢰로 부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죠.
전 달빛조각사가 재미있는, 적어도 흥행성있는 작품인 이유가 전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 메이킹이 훌륭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가님이 강조하시던 쪼잔함, 그러면서도 츤데레(28권 참고)끼가 있는 성격이 뭔가 좀 많이 대단한데 체감상으로 그다지 거리가 느껴지지 않는 위드라는 캐릭터의 매력이죠.
그런데 아무리 잠시 예전 성격으로 돌아가고, 얘기도 정리해야하니까 난폭한 폭군으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뭔가 되게 허전했습니다. 아무나 그냥 버려! 군대나 만들어 보자 (다만 헤스 뭐 하는 캐릭터는 좋았습니다) 화끈하게 쓸어버리기는 했지만 예전 처럼 친근한 맛이 사라졌죠. 물론 대략 납득은 갑니다. 퀘스트 해야하니까!
하지만 띠꺼운 표정의 동네 오빠가 순식간에 대기업 회장님으로 변해 절 알아보지도 못하는 그런 어색한 느낌이랄까요; 여하튼 사막의 대제 부분은 그런 위드의 변화가 조금 아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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