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겸
작품명 : EXP
출판사 : 디엔씨미디어
1권을 읽다보면 초반에 느끼게 됩니다
"아 현대 레벨물이구나"
조금 더 읽어나가다 보면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아 자칭왕따물인가?"
주구장창 집에 짱박혀서 안나가고 있습니다.
뭔가 트라우마 같은데 그럭저럭 그런갑다 생각하고 더 봤습니다.
이후 일반적 현대물 스토리를 적절히 그대로 가져갑니다.
축구할때 능력(?)을 발휘한다던지 뭔가 퀘스트를 하나씩 깨면서 능력치를 상승시켜갑니다. 레벨물답게 상태창도 자주 뜹니다.
그러던 와중 주인공 절친급과 절친의 애인? 정도의 조연급 두명에 얽혀서 전투가 생기게되고 결국 2-3-4권을 거쳐가며 국가의 개입까지 어찌어찌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3권 이후로는 솔직히 지루해서 제대로 읽지도 않았습니다만, 이 주인공은 머리위에 달린건 장식물인지 의심되는 행동만 줄기차게 보여줍니다. 국가 기관에 어설프게 잡히고 어설프게 탈출시도 한번.. 그러고는 굴복하여 하라는대로 슬슬 하는 느낌이랄까요. 대체 무슨 재미로 책을 이어서 봐야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수가 없어서 하차했습니다.
깽판물이면 주인공이 깨부수는걸 볼테지만 그게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성장물이라면 모르겠는데 초반 2권정도까지 성장한 후 3-4권 갈수록 별로 성장하는건 안보이게 줄기차게 발리기만 하고, 협박당하면 찌질해지고, 대체 뭘 보란건지 모르겠더군요. 제 취향으로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거 괜히봤다] 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이 볼만하던분 혹시 계신가요? 어디에 핀트를 맞추고 봐야할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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