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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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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3 현룡.
작성
07.10.15 21:25
조회
5,018

작가명 : 무조

작품명 : 북해빙궁

출판사 : 청어람

정말로 웬만해서는 문피아에 로그인 안하고, 특히나 비평같은것은 그냥 보기만 할뿐 쓰고 싶지 않았는데 북해빙궁, 현제1~4권까지 읽었는데 정말로 시간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주인공 단여랑이 북해빙궁주가 되는 거에대해서 쓴거 같은데,

도대체 책속의 인물들은 뇌가 다 어디로 이사 간 건지, 아니면

무공을 익히는 인간들은 다 머리가 돌이 되는건지,

그도 아니면 북해빙궁은 머저리들만 모여있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답답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는데 이번같은 경우는 처음이네요. 내용의 전개, 참 매끄럽습니다. 소재 북해빙궁이라는 특이한 소재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불어 책의 겉표지에 나와있는 소개글? 은 웬지 모를 설레임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3권까지 읽는 동안 수없이 무공을 배우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재로 느끼게 하는 녀석은 도대체 하는 행동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뒷 내용이 짜맞춰진듯한 이야기였습니다. 단여랑이라는 인물이 절벽에서 뛰어내린 것만 하더라도, 살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뛰어내린것 같은데 글에 나타난 '운이 좋았다. 만약 걸리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말을 한것부터 해서.. 뭐랄까.. 내용을 억지로 짜맞춘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상 글이라는게 작가의 생각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가맘대로 이끌어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개연성 없이 무작위 적으로 그냥 느낌으로 그럴 것 같다라고 해서, 주변 상황을 짜맞춘다고 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형제라는 인간들도 참 우습더군요, 사람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곳에서 도대체

충성이 왜 필요한건지, 그리고 약한자는 필요없다는 식의 글의 전개를 쓰면서도 주인공은 뭐랄까.. 신적인 존재로 꿔다논 보릿자루역할만 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사실상 읽다보면 두형제중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진즉에 죽일 기회도 많았고, 충분히 죽일힘도 있었을 것 같건만 이건 투명드래곤 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있는핑계없는 핑계 다대면서 마치 '넌 주인공이니까 살아야지'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출연하는 단설리나, 묘선,그리고 예서하의 행동은 도대체가 머리가 좋다는 것들이 그모양이면 머리 나쁜 것들은 무슨 개새끼들인가 싶을정도로 머리들이 안돌아가더군요, 아니 머리가 안돌아가면 뭔가 특출난게 있어야 하는데(왜냐하면 북해빙궁을 읽다가 주변의 상황에 대해 느낀 것은 무능력한 자가 살아남을수 없는 환경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묘선은 너무 길어서 아래쪽에.)

, 운명적인 우연으로만 만들어버리는 작가의 글솜씨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네이버지식에서 북해빙궁을 쳤을때 어떤분인지는 모르지만, 장황한 감상을 써놓았길래,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4권까지 본 지금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5만의 목숨을 책임져야 하는궁주야 되야 한다는데, 이미 4만9천명이 한명을 버린 상황에서 도대체 왜 굳이 궁주를 해야하는지, 그런거에 얽매여야 하는지도 참 우습더군요, 특히 묘선 같은경우는(묘선은 중간에 주인공의 모든 내공을 없애는 약을 투입하고 자기도 그약을 먹은후 내공을 상실해서 잡히게 되는데, 주인공을 그걸 웃으면서 놔주더군요, 그리고 도망간 묘선은 해독약을 복용하고, 은근히 주인공을 좋아하는 듯한 인상만!!! 풍기더군요,4권까지는 그랬습니다.) 이건 뭐.. 난 착한사람이다,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열세를 만들어 놓고, 역전할수 있는 히든카드를 그냥 갖다버리는 것 같은 행동을 하지를 않나, 그 사형이라는 인간은 사실상 북해빙궁의 뒤에서 모략을 꾸며놓고서는 막상 주인공을 만나니, 대인대덕한 인물처럼 해독약을 줘라, 이따위 소리를 하지 않나, 거기다 내공을 상실한걸 비록 몰랐다고 하더라도, 함정까지 꾸며놓은 주제에 어설픈 자비나 베풀고, 주인공이 신공을 넘겨줬다고 하니까 그말은 다믿어주고, 끝마무리도 않고 떠나는 주인공의 형이라는 인간을 보면서  개연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실상 쓰고 싶은 말은 더욱 많은데, 제가 머리가 나빠서, 쓰는 이순간에도 잠시잠깐 읽었던 내용들은 가물가물해지고, 단지 읽으면서 기분이 나빴다는 감정적으로만 흐르고 있어서 이만 쓰도록하겠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73 현룡.
    작성일
    07.10.15 21:32
    No. 1

    아! 중간에 형제라는 인간들도 참우습더군요, 라는 부분에서 형제에게 충성을 맹세한게 아니라고 하실분 계실텐데, 이부분은 제 실수입니다. 흥분해서 글이 엇갈렸군요, --- 이에 대해서는 읽어보시면 아래부분에 나와있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현룡.
    작성일
    07.10.15 22:13
    No. 2

    에고;; 또하나 오타발견;; 그냥 사형이 아니고, 묘선의 사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10.16 00:42
    No. 3

    뭘 흥분까지야...
    기대만큼의 퀄리티가 안나와서 실망한건 알겠지만 좀 흥분했군요.
    하지만 실망한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3권 중간부분 읽다가 상황설정이 너무 작위적이고 개연성이 없어서 접었습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염의불꽃
    작성일
    07.10.17 12:45
    No. 4

    저는 1권 부터 보고 접었는데

    4권까지 대단하심!!

    1권의 나름 빙궁의 신선함을 즐기고 싶었는데

    빙궁의 안좋은점과 하여튼 원하는 진행이 아니라 접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7.10.18 02:00
    No. 5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창염의불꽃님의 댓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데, 분명히 한글로 써져있고 읽을수도 있는데 도무지 뜻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7.10.18 12:14
    No. 6

    딱 재밌는 부분까지 보고 접은 그 소설.... 이던가? ; 큼. 북해빙궁, 처음엔 좋았죠, 나름. 다만 중/후반부부터 주인공이 설정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으로 똘똘 뭉치더니 전체적인 스토리도 요상하게 재미없는 쪽으로 가서 실망이라고 하던, 친구녀석의 평이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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