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희매
작품명 : 선수무적
출판사 : 마루
세상을 향한 증오. 그러나 그 감정과는 반대로 세상을
구원해야하는 운명을 가진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세상을 증오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렸을 때 당했던 수모 또한 증오를 커지게만
합니다.
우연찮게 어떤 선인과 연을 잇게 되고 이제는 연약했던 몸도
고치고 천하제일인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이 때 나의
20세, 약관의 나이입니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감정을 크게 뚜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감정을 소설 곳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증오는 새로이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바껴갑니다.
검후를 만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악하지 않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이나 주인공과 그 주변의 인물들의 조화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호감이 갑니다. 주인공의 아직 세상의 많은 부분을 보질
못해서 자신보다 세상으로부터 더욱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점이 조금은 안타갑습니다.
소설의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동감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자주 말하는 '지워버린다' 라 뭔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은 많은 무협에서 죽인다는 개념과는
틀립니다. 목이 잘려 죽는, 팔이 잘리는, 피를 많이 흘려서 죽는,
독에 의해 죽는, 그러한 것들이 아니라 소멸, 아예 존재 자쳬를
없앱니다. 시체도 남지 않더군요.
정말 심각한 먼치킨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세상에
거두어지지 않은 7개의 초극기운이 남아있다니 20세 나이의
주인공이 얼마나 더 쌔질지도 궁금합니다. 벌써 도성을 제압할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지만, 주인공의 능력이라는
한 부분이 소설을 이해하기 힘들게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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