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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6 한빈翰彬
작성
06.07.24 11:15
조회
3,955

작가명 : ???

작품명 : 좀비부대.

출판사 : 환상미디어.

존칭 생략하겠습니다.

이 글은 예전에 감상란에 올렸는데, 비평란이 생기고서 이 란에 더 맞다고 생각되어 쓰는 글입니다.

나는 예전부터 판타지를 읽어온, 판타지를 좋아하는 한 독자이다.

예전 '좀비부대'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세계관은 판타지 세계이다. 한 제국과 왕국이 대립하고 있지만 총이나 탱크 그 정도는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두 국가의 전투에서는 총과 탱크가 쓰여지며 총알이 난무하는 그런 전투가 벌어진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한 병사로서 전쟁에 회의를 느낀다.

거기서 주인공은 한 부대를 이끌며 어떤 계곡에서 탈출한다. 포위당한 상태에서......그리고 그들은 어떤 전투에서도 살아남았다고 해서 '좀비부대' 라고 불리운다........가 이 얘기의 초반 스토리이다.

하지만 후에 가면 정말 초반 주인공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되어 있다.  주인공의 부대는 정말 강력해져서 후에는 적국의 왕궁에까지 쳐들어가서 당연하다는 듯이 군포말이를 한다.

처음에 전쟁과 살육에 회의를 느꼈던 주인공이라면 왕을 포로로 잡아서 전쟁을 종결시킬 수도 있을 것,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내가 분노한 것은 한 장면이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나는 체 게바라를 존경한다,' 라고 한다.

자신이 창조한 주인공이 누굴 존경하든 그건 작가의 자유이다. 그런데 판타지 세계에서의 주인공이, 체 게바라를 존경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판타지는 본질적으로 허구이다. 현실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현실 세계에서의 일탈(逸脫)이란 말이다. 작가도 그걸 알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판타지를 배경으로 설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현실 세계의 인물을 어찌 알고, 존경한단 말인가?

그곳에 보면 마치 작가가 군대생활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글을 쓴 것 같다.(후에 어떤 분이 댓글로 쓰신 내용으로는 작가가 상근이라고 알려주셨다.) 개연성 없지만 그런것은 다른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에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Comment ' 11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07.24 12:49
    No. 1

    지뢰표시 감사합니다.
    요즘엔 소설 고르기가 너무 겁이 나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당색골
    작성일
    06.07.24 23:55
    No. 2

    그댓글 아마 제가 쓴글일겁니다..신문에서 봤거든요...
    현역(상근)이 군복무하면서 쓴 작품이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당색골
    작성일
    06.07.24 23:56
    No. 3

    아..죄송 공익근무요원이군요..
    <a href=http://news.empas.com/show.tsp/cp_sg/20051202n08244/?kw=%C1%BB%BA%F1%BA%CE%B4%EB+%7B%C1%BB%BA%F1+%BA%CE%B4%EB%7D+%7B%C1%BB%BA%F1+%BA%CE%B4%EB%7D+%7B%7D target=_blank>http://news.empas.com/show.tsp/cp_sg/20051202n08244/?kw=%C1%BB%BA%F1%BA%CE%B4%EB+%7B%C1%BB%BA%F1+%BA%CE%B4%EB%7D+%7B%C1%BB%BA%F1+%BA%CE%B4%EB%7D+%7B%7D</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SAI
    작성일
    06.07.25 17:46
    No. 4

    작가분께는 매우 섭할 이야기이지만 제대로된 지뢰이지요...
    가장 흔한 초반의 주인공 설정, 성격이 뒤로갈수록 한순간
    다른 사람이 되어서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의 이야기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草陵波
    작성일
    06.07.26 04:07
    No. 5

    ...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非평가
    작성일
    06.07.26 17:22
    No. 6

    핵지뢰 체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숭악사랑
    작성일
    06.07.27 14:24
    No. 7

    요즘 너무한 작품이 많아서 우울합니다..

    체 게바라를 존경한다..

    참 ..........허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현자지망생
    작성일
    06.08.01 13:52
    No. 8

    뉴클리어 디텍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쁜병아리
    작성일
    06.08.15 16:43
    No. 9

    지뢰 체크 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티타야
    작성일
    06.08.16 16:00
    No. 10

    체 게바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허..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elll
    작성일
    13.02.01 23:54
    No. 11

    저도 좀비부대를 읽은 사람입니다만 출판사는 아시면서 작가명은 굳이 ???로 하신 이유는 뭐죠, 좀비부대만 쳐도 작가이름정도는 쉽게 찾으실텐데.. 좀비부대의 유래는 계곡에서 탈출하고 어떤전투에서도 탈출해서 생긴 이름이 아니라 전장을 죽지않고 누빈다는 소문에서 생긴 이름입니다.
    또 제일 문제라 하셨던 체 게바라는 현실의 체 게바라가 아닙니다. 님께서 맘에안드는 부분때문에 제대로 읽지 않으신 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책의 2권에서 '폴'이라는 캐릭터가 게바라에대해 서술하듯 말하지만 게바라를 존경한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본문에선 분명히 이렇게 말하고있습니다.

    체 게바라. 왕국 남부 출신으로 어려서 참혹한 평민들의 세상을 경험한 이 변호사 집안의 아들내미는 커서도 의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도 평민의 해방을 위해 힘썼던 사람이다. /왕국 2개 사단을 떨게 만들었던. . ./

    또 현실의 체 게바라는 정부군에게 포위되어 부상당하고 총살이지만 소설속의 체 게바라는 동료의 배신과 중과부족으로 처형입니다. 작가님께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만한 소설속 캐릭터를 만든건 분명 흠이긴 합니다만

    작가님이 말했던 그 체 게바라와 현실의 체 게바라는 다른 사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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