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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책 대여점에 가보면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소설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양의 소설 중에 이건 출판이 될만하다! 라고 생각되어 지는 소설이 왜 드물까요?
마구잡이 출판으로 인해 대여점도 앓고 독자들도 앓습니다.
대여점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쏟아지는 책 때문에 본전 뽑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독자들 역시 빌리고 나서 돈 아깝다며 난리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건 좋습니다. 아주 좋은 겁니다.
하지만 출판을 하기 위하여 너무 상업적인 재미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 하지 않으십니까?
언제부턴가 무협소설을 읽으며 감동하는 경우가 드물어 졌습니다.
감정이 매 말랐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어느 사이에 무협소설에선 감동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웃음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무협소설은 비현실적 입니다.
무공이 실제로 존재 하는 것 도 아니기 때문 이지요.
하지만 제가 문제를 삼고자 하는 건 무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 내용 전개에 있어서도 말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필연성은 없고 말도 안되는 우연성만 남아 있습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머리싸움이 나오는 무협소설을 보게 되면 간간히 말이 안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작가의 머릿속에서 이건 이래야 하는 거니까 이렇게 해야 되는 거야. 이렇게 해야지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쓸 수 있어. 라는 식으로 나오다 보니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것 입니다.
똑같은 패턴. 식상함.
a라는 글을 보면서 어! 이거 b소설하고 너무 닮았는데? 라고 느껴지는 게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사실 지금 현재 나올 수 있는 무협소설의 패턴은 거의 다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패턴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 되겠지요.
무림에서 추격을 당하고 이런 한마디를 남기지요.
“결국 여기까진가..”
그 후 판타지로 넘어가 무림에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바를 이루지요.
이런 소설만 해도 너무 많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니 내가 어떤 책을 읽어도 그 책의 내용이 다른 책과 섞여서 생각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경우는 그 책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 이였나 하는 것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토론마당에서 나왔던 말입니다만 주변인물 들은 어느새 주인공을 뛰어주기 위해 존재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강호 인들은 주인공을 위한 영물 이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말에 심히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연륜 이라는 건 무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 나온 풋내기와 사회 연륜 이 쌓인 분과는 비교 할 수도 없는 것 일진데 주인공을 뛰어주기 위해서 주변인물 들의 희생. 참으로 난감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를 말하고자 한다면 불안전한 출판주기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어떤 소설들은 3달에 한권 나오고 심하면 1년이 넘어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온다 나온다 해놓고 결국 나오지 않지요.
그리고 장르소설의 특성상 시간이 오래 지난다면 서서히 까먹기 시작합니다.
일정한 출판주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책은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서 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겠지만 제가 지금 글로 표현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운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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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여기에다 써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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