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현우
작품명 : 종횡무진
출판사 : ?
종횡무진 9권을 읽고 예수의 부활을 잠시 연상 했습니다. 선주혁... 또 부활하더군요. 쯧쯧...8권에서 한번 부활 했으면 됐지 어쩌자고 또 우려먹으시는지....
진부하게 동굴에서 기연을 만나는 건 무협에서 흔히나오는 거니 그렇다 치고, 자기가 스스로의 한계만 설정하지 않으면 무한히 에너지를 흡수할수도 있고 에너지를 빌려 세게 방출할수도 있다는 황당함에 눈이다 휘둥그레 지더군요.
아무런 계획도 없이 혼자 장황하게 우매한 민중을 위한 설교를 떠들고 스스로 감옥에 잡혀간 옥소선자....한마디로 안습입니다. 독자에게 군부 독재로 부터의 자유를 일갈하는 계몽주의 작가의 강요처럼 느껴지더군요. 21세기 독자에게 어째서 이런 60년대식 발상을 강요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종횡무진....참 기발한 작품이었는데 아쉽게도 깊이가 못따라 가는가는 결점이 보입니다. 비유컨데 애인으론 좋으나, 마누라론 좀 부족한 여자를 보는듯 합니다. 작가님의 필력을 보니 스스로도 지겨웁지만 어쩔수 없이 쓰고있다는 느낌을 행간에 받았습니다. 종횡무진 빨리 정리하시고 새작품을 들어가시는게 어떨까요?
* 무판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31 17:20)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