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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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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꺼야
작성
12.09.26 18:59
조회
8,737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패군

출판사 : 모름

설봉님의 사신을 감명깊게 보고

마야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지요

물론 마야 거의 끝부분에선 설봉님의 달라진 필력과

설명위주의 흐름전개가 적응이 안되어

혼돈오브 카오스로 이끌려갈뻔했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마야를 끝까지 완독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패군..

초반부를 볼때엔 참 행복했습니다

마야에서 그랬던것 처럼

일반무협과는 깡그리 다른 설정 , 스토리

지겹기도 지겨운 구대문파 , 오대세가 , 무림맹 마교에서 벗어나

완벽히 다른 세계관

가뭄의 단비요 마른하늘의 꿀과도 같았고

이게 설봉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군요

그렇게 5권을 넘어 8권을 지나 10권즈음 도착하니

또다시 집어던지고 싶은 욕망을 맛보고 있습니다.

오래전에도 패군을 집어던졌던 이유가 갑작스레 떠오르네요

5권정도까지는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전체 흐름이 보이고

이해가 되던것이

10권쯤 도달하니

읽으면서도 무슨내용인지 , 어떤흐름인지 , 어떤스토리인지

알수 없게됩니다..

10권이후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눈을 부라리게되고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를하기위해 머리를 쥐어뜯어야했으며

그러고도 앞뒤의 전개 흐름이 연결은 고사하고 아주 조금의

거시기도 없으며

"저의눈엔" 그냥 다른 2종류의 소설을 한권에 넣어놓고

보는듯한 느낌을 받고 집어던졌죠

더읽어봐야 이게 어떻게 굴러가는 스토리인지도 모르겠고

설봉님답게 개그요소는 하나도없이 삭막했으며

주인공이 뭔가 사람구실을 할만하면 또다시 차원이 다른

고수의 출현으로 다시 똥싸개가 되고

주인공 주변의 지인들은 언제나 말한마디 없이도 주인공상황을

전부 다알고있는 능력자 인 등등

여튼.. 이모든걸 초월하여 집어던졌지만

정말 요즘 볼께 너무 없어서

결국 다시잡아 4권부터 눈알을 부라리며

현재 8권을 향해 나아가고있습니다

아...하지만 벌써부터 혼돈오브 카오스가 오려고 합니다 ㅠㅠ

이를 어찌합니까... 설봉님의 필력이 나빠진건 아닌것 같은데

100페이지를 읽으면 그 100페이지안에 3가지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3가지 이야기가 연관이 있다던가

연결이 된다던가 하는 그런게 있어야 이해가 좀 쉬울텐데

모르겠습니다.. 정말 9권부터는 어떻게 읽어야할지

암담합니다 점점 읽기 힘들어집니다

안읽혀집니다 .. ㅠㅠ

정말 딱 6권 정도까지는 너무너무너무 재밌고 진중한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만

8권부터는 정말......

후.... 다른분들은 패군 편안하게 즐기며 감상들 하셨나요?


Comment ' 13

  • 작성자
    Lv.24 이프온리
    작성일
    12.09.26 19:12
    No. 1

    그냥 손놓는게 마음 편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양a
    작성일
    12.09.26 19:18
    No. 2

    저는 볼만했네요.
    다만.. 단기간에 몰아서 읽어야 할 듯 싶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26 19:35
    No. 3

    한줄엔터 수정바랍니다. 잘하면 삭제됨.

    저도 패군 13권 이후부터 이놈은 누구였더라 하면서 봤었죠. 문제는 20권부터 20권 읽고서 읽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21권 나오니까 읽게되네요.ㅋㅋ 완결 나고서 한번에 몰아보면 그나마 낫습니다. 출간 될때마다 읽으면 더 힘들죠. 그나마 패군은 출간주기가 빨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明善民
    작성일
    12.09.26 21:07
    No. 4

    갠적으로 추천 못하겠다는.. 일단 설정붕괴가 있는데다... 물론 글 자체는 잘쓰시는 분입니다만... 내용이 뭐라해야하나 좀 풀어질때는 풀어지며 웃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1권부터 21권까지 시종일관 심각하게 몰아 붙입니다.
    (물론 못쓴 글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엔딩도 정말... 솔직히 마지막권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허무했더랬죠 ㅋ 패군이후로는 설봉님 작품은 눈길도 가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2.09.27 00:53
    No. 5

    저는 1~5권 읽으면서 느꼈지만...
    매권마다 한두가지의 설정을 이용해서 한권을 완성시키는 느낌이라 보는게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전권과의 연속성도 떨어지고 설정도 미묘하게 어긋나서 몰입이 힘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2.09.27 06:12
    No. 6

    설봉님 전개에는 추론 뒤집기가 너무 심한 듯,
    어떤 사건의 진실은 이것이다라고 일단 주인공이 독백식으로 주장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내막은 이것이다고 주인공이 판단을 뒤집습니다.
    몇 장 안가서 또 다시 이걸 번복합니다.
    이런 패턴의 서술이 끊임없이 질리도록 반복되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소프라노스
    작성일
    12.09.27 13:30
    No. 7

    필력은 있으나, 밀당을 못합니다. 그 많은 권수 내내 당기기만 하죠. 설봉님 모든 소설이 그럽니다. 4~5권 짜리 소설이라면 재미있게 볼수있겠지만 그 권수를 넘어가면 지쳐버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12.09.27 16:36
    No. 8

    설봉 작가님 소설 중 유일하게 중도 포기한 소설이죠.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위를 팽팽하게 당기고만 있어서, 결국 독자가 어느 순간 퍼져버리게 만드는 글이죠. 글이 적당히 풀었다 조였다는 반복해야 되는데 계속 당기고만 있으니 .... 읽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09.28 11:25
    No. 9

    설봉작가님은 필력은 좋은데 사람을 너무 지치게 만들어요. 좋아한다는 독자분들도 존재하지만 윗분들이 말하듯이 사람을 과호흡으로 죽게 만들려는지 심하게 몰아침. 쉬어가는 부분이 있어야 한숨돌리고 이야기 전개도 매끄럽게 될텐데.. 그런거 없고 그냥 죽도록 몰아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레인오버
    작성일
    12.09.28 23:56
    No. 10

    전 패군 보면서 황제의검 2부 중후반부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심 한글자 한글자 곱 씹으면서 이해를 해야함 결국 패군 24권 완결이였나? 완결만 안봄..ㅋ 나중에 마지막권 뒷 내용 보니깐 다시 초기화 리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패왕도천
    작성일
    12.10.12 17:30
    No. 11

    설봉님 이 쓰신책 거의 다봤습니다 사신 대형설서린 마야 등등 책4권
    짜리 등등 근데 솔직히 넘 어렵게 쓰십니다 조금만 쉽게
    쓰시면 많은 독자들이 책 을 더마니 보지 않을까여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카르마신
    작성일
    12.11.18 01:03
    No. 12

    설봉님은 왕깨기형식이라서,,, 엄청난 수련하고나면, 우물안 개구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프로
    작성일
    14.05.15 10:09
    No. 13

    걍 설봉작가 글은 제 취향에 안 맞고 재미 없더군요. 등장인물 개성도 잘 살리고 글도 잘 쓰지만 독자가 뭘 원하는지 파악이 잘 안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걍 한 마디로 재미 없어요. 그래서 전 안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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