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루터
작품명 : 패시지
출판사 : 어울림
주인공이 투명인간의 능력을 얻어서 그걸로 싸바싸바하는 그저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건 아닌것같다.
주인공은 내가 생각하기에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정신병을 가지고있다.
도벽과 소시오패스
주인공은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무언가를 훔친다. 그것이 도벽이고
주인공이 물건을 훔칠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긴 하는데, 글을 보는 나로써는 그저 형식적인 사과일뿐으로 보인다.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않는것으로 보인다는것이다. 만약 주인공의 부모님이 사채빚이 3억을 넘어가서 어쩌구 한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이해하겠지만,
당장 400억이 넘는돈이 있고, 그걸 쓸 방법도 없고, 어디에다 쓸줄도 모르는데 계속 훔친다. 그리고 상투적인 사과만을 하고 또 훔친다. 기본적으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을때 거부감을 느낄것이다.보통 주인공은 이렇게 능력을 얻어서 무언가를 훔치는 행위를 하더라도 대의명분이나 그 이유가 있기마련인데, 이 글에서는 그게 없고 그냥 내가 능력을 가지고있으니 훔친다. 이것이 전부이기때문이다.
재미가 있고 없음을 떠나서, 주인공의 돈을 벌고자 하는 그 마음의 발생원인도 알기 힘들고(물론 인간이라면 당연히 돈을 갖고싶어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 주인공이 돈을 벌고자 하는 수단의 100%가 절도.
참 기가차는 소설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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