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에게 첫사랑과도 같은 그 애증의 이름 'The Undead'
처음 라니안이란 사이트에서 봤을때부터 한눈에 저를 뻑가게 했었다죠. 어떤 rpg게임을 하여도 소환계, 네크로맨서를 좋아라했던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참한 녀석이었다죠. 실제 소환물은 잘 안나왔던 것 같지만 실제 땅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다툼보다 더한 어둠에서 소리없이 진행되는 네크로폴리스간의 암투, 크윽 정의와 협의가 판치던 당시 강호에서 몇 안되는 다크오라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는데,,, 그랬는데,,,,,, ㅠㅠ
군대가기 전에 주인공이 강제로 언데드화(리치?? 다크나이트?? 리치가 유력하긴 했는뎀...)되는 부분까지 봤었는데, 군대가서 얼마나 절절한 심정이었으면 휴가나와서 여자친구보다 겜방을 먼저 가서 그동안 올라온 글 없나 확일을 하고는 했었답니다.
제대하고인가 다시 다른 한 주인공급의 흥미진진한 던전탐사가 이어지며 주인공이 드디어, 드디어 등장하는가 했는데 다시 연재의 소식은 들을 길이 없고 ㅠㅠ 그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어느새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응??) 고무판에 장착한지도 년단위가 되어가는 시점에 갑자기 나타난 그 분 "The Undead"
첫사랑의 추억은 이다지도 끈질기단 말인가???
그렇게 잊는다, 내 인생의 태클은 더 이상 없다 다짐했건만 나도 모르게 어느새 선작 찍고도 안심이 안되어 혹시나 싶어 매일 들리며 언제 없어지지는 않을까? 확인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몇년씩 지난 첫사랑 전화번호를 기억하며 술 먹을때 주절거리는 친구넘들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시련은 끝나지 않아 asuetal님은 리메이크를 하시었고, 전에 제가 봤던 분량의 10%로도 진도가 나가지 않으시고 계신지 어언 4달 보름째 ㅠㅠ
1년전에 감명깊게 본 소설들도 내용이 가물가물한데, 이 'The Undead '는 본지 몇년(5년?? 6년??)이 지났는데 여태 큰 줄기의 플롯과 몇몇 세세한 에피소드, 대사는 기억안나지만 그 장면장면의 이미지가 연상이 될 정도이니..... 에효... 정말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이제는 원망보다도 읽던 그 당시의 설레임만이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쓰다보니 참 주저리주저리가 되었지만 결론은 이 것입니다.
' The Undead ' 당체 어떻게 하면 작가님의 글을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혹시라도 그 글을 아시는 분이라도??? 작가님 뒷다마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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