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하날나래
작성
05.09.24 05:11
조회
639

하루에 몇 권씩 새로운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작품을 본 다는건 기쁜일이죠...

하지만 그렇게 마냥 기쁘지만은 않더군요... 여러 출판사에서 경쟁적으로 책을 출간하면서 과연 출간되어도 될 만한 작품인지... 생각하게 되는 작품들이 있더군요...

물론 소설을 쓴다는게 어렵고 힘들다는것.. 참신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다는게 힘들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책으로 나올만한 작품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소설들도 출간되었다가 금방 반품되고... 솔직히 800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소설도 나오더군요.. 많은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출간하면서 여러 사이트에서 조금 인기있는 작품들을 무조건 계약해서 출간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과연 이대로 좋은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많은 신인작가분들이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만족스럽습니다만, 인터넷에 연재되는 것이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판하는 것이랑은 다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신간들 중에서 오타도 많이 발견되고, 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인 작품도..(제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대부분 반품되더군요)출판되더군요... 예전에 출판되었던 작품들과 지금 출판되는 작품들을 비교해 봤을때..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들은 손 꼽을 정도로 적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신간이 출판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이거 또.. 그런거 아냐?)하는..

유행도 돌고 돌듯이... 지금 쏟아지는 출판물들이 예전의 무협물처럼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군요..

요즘 신간들 보면.. 왜 한숨이 먼저 나오는 걸까요.. ㅠ.ㅠ


Comment ' 7

  • 작성자
    Lv.93 鳶霞
    작성일
    05.09.24 05:47
    No. 1

    그리샴의 법칙이었던가요?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통신에서 이름을 날리던 명작들은 출판될 즈음에는 이미 많은 독자들이 읽은 뒤라서 대여점에서는 인기가 별로라고 합니다. 대여점을 이용하는 주고객들이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은 중.고생들이기에 이미 내용을 다 아는 명작보다는 전에 보지않았던, 내용의 모르는 신작에 눈이 쏠리고 그것을 빌려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대여점내의 매출기록(대여횟수)으로만 살펴보면 잘 된 명작보다는 그저그런(!) 소설들이 더 인기있는 걸로 평가되는 것이죠. 각 출판사에서도 이걸 노렸는지 전혀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소설을 '2005년 후반기 최대 걸작'이니, '3대 사이트 조횟수 단독 1위'니 하는 생뚱맞은 타이틀을 걸고 대여점 사장님들을 꼬시고요.

    좋게 생각하면 신인작가들에게도 출판의 기회를 주는 것이 되겠지만 그래도 입맛이 씁쓸해집니다. 진짜 출판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과거의 명작들도 많은데...몇몇 일부 졸작들로 인해 장르문학계가 저질취급 받는 것은 원치 않는데 말입니다.

    과거 대본소(만화가게)를 두루 섭렵했던 입장에서 볼때 고전무협이 망가지기 시작한 때가 와X강표 무협이 쏟아지면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내용없이 선정적 폭력적이기만한, 소위 말하는 도색무협이 범람하면서 정통무협작가분들이 떠났던 과거가 이제 와서 다시 되풀이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궁훈
    작성일
    05.09.24 06:23
    No. 2

    鳶霞//그렇진 않을 걸요...열심히 좋은 글쓰려고 노력하는 작가가 더 많습니다. 물론 최선의 노력이 항상 최선의 결과로 나타나지는 못해서 그렇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자피켈
    작성일
    05.09.24 07:45
    No. 3

    진짜 요새 무협 너무 추세가 똑같아여 좀 변해야할텐데
    옛날 시대를 배경으로 할거면 말투나 이런것들좀 고치던지
    우리나라 일제시대에 사시던 어르신들만 보아도
    지금이랑 엄청 틀리다는데
    하물며 400년 500년 전이면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여
    그럴거면 차라리 현대물 쓰던지
    무협도 따지고 보면 고전소설인디 이것저것 짬뽕시키니까
    보기영 그렇네요 어린애들 노리고 그런건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udioSound
    작성일
    05.09.24 08:20
    No. 4

    확실히... 요새는 인쇄할때 드는 잉크랑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도 있을정도... 대체 왜 출판하는지 출판사가 생각이 있는건지... 정말 고르고 골라서 출판해도 모자를 판인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9.24 09:58
    No. 5

    어떻게 모든 작품이 명작만 나올 수 있나요?
    명작은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명작이 하나 나오기 위해서는 그 100배에 달하는 범작이 깔려야 합니다.
    그래야 기반이 쌓이고, 그 기반 위에 명작이 설 수 있는겁니다.
    문화 컨텐츠의 천국이라는 일본에서도 명작이나 수작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작품은 일년에 손가락을 꼽을 수 있을정도 밖에 안나오고 그마저 안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문화에 있어서 그 기반이 굉장히 중요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무판등의 연재사이트가 그런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명작 혹은 수작을 바랍니다.
    하지만, 사상누각과 같은 현 장르시장의 현실에서 명작, 수작의 출현은 지난한 일입니다.
    지금은 기반을 다듬는것에 모든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고 지금은 그런 기반이 될 사람들이 모이는 시기입니다.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인재풀이 될 수 있고, 좀더 지나면, 이들중에 뛰어난 작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성급한 마음에 막 피기시작한 싹을 죽여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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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5.09.24 10:16
    No. 6

    이름있는 작가분들 작품을 일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작가의 역량에 따라 비슷한 내용일지라도 길가에 돌멩이가 황금으로 뒤바뀝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견해일지라도 그에 합당한 긍정적인 견해도 있는 법입니다. 무조건 편협한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구요. 글장난이라고 치부되는 인터넷 작가들이 언젠가 좌백님처럼 신성으로 떠오를지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악행악멸
    작성일
    05.09.25 14:11
    No. 7

    네 네 그러기 위해서 독자들이 돈을 길바닥에 뿌려야 하죠.

    그냥 골라 먹으면 되는 것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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