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친구와 1300일을 맞아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평소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책을 선물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리저리 주저끝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무협소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면서 제가 무협소설을 읽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던
여자친구였기에 주저했었습니다.
여자친구 앞에서 무협소설을 읽어본적도 없고
한때는 여자친구에게 약속을 하고 2년동안이나 책을 놓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무협소설은 제가 버릴 수 없는 단 하나의 취미입니다.
소설을 읽는 그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기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런 저의 마음을 받아들여줬습니다..
제가 버릴 수 없는 너무 소중한 것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아줬던 오랜 시간은 힘들었지만
이제 여자친구가 제 맘을 받아주니 너무나 기뻤습니다.. ^^*
그 첫선물로 좌백님의 대도오를 받았습니다.
5년도 전에 봤던 책이었지만
지금 너무 기쁘게 읽고 있습니다.
이제는 책도 마음놓고 살 수 있고
제 취미를 제가사랑하는 사람이 인정해주는 이 느낌
너무 기분 좋습니다... ^^
너무 기분 좋은 마음에 첨으로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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