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판타지와 무협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
05.10.20 11:21
조회
346

요즘와서 무협화 되가는 판타지들을 보며

가슴이 무척아픕니다 -ㅅ-;

무릇 판타지의 재미란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고

마왕이나 드래곤과 싸워서 이기는 용사의 이야기이거늘

오히려 타이의 대모험이 더 판타지 같게 느껴지는

수많은 판타지들 OTL...

무와 협을 판타지 세계에 구축한것들이 과연 판타지란말입니까~!!

거기다 하나같이 난감한것은

판타지에 등장하는 검사들이 왜 검기 강기 난무를 하는겁니까~!

강함을 표현하는게 과연 그것밖에 없는겁니까?

검기와 강기 라는 설정자체가 무협적 틀에서 온것인데

무협적 틀을 가지고 판타지적 세계에 적용시킨 판타지들이

출판되는 판타지의 80%이상이라니 OTL....

주인공을 검사로 해야되는데 그 강함을 표현 혹은 마법사와도

싸울수있는 모습을 표현하자니 검기나 강기밖에 없다

라고 말씀하시면 도데체 전설급의 무구들은 어찌된거냐고

묻고싶습니다.

더 로그에 수많은 마법사 용 기타등등이 나오지만 카이레스는

잘 살아남습니다. 아템빨로요 -ㅅ-;

거기다 사악한 드래곤이 있지만 조디악나이츠중 창공의 기사라는

녀석은 그 용의 방어력을 죽어가는 와이번의 몸에 올라타

그 떨어지는 힘을 이용한 렌스차징으로 뚫어버립니다.

적어도 그정도는 되야지 판타지의 로망 아닙니까아~!!!

파이어볼이 날라오면 검기로 갈라야지만 짱쌘 검사입니까?

내가 무협인이라면 보법으로 피하고 말겠습니다.

판타지의 레전드급 무구를 소지한 검사라면 음차원으로 살짝

피해주고 다시 나타나서 존내 패겠습니다.

한마디로 판타지에 검기 강기가 등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아~!!!

거기다 더 맘에 안드는것은 왜 검사들이 등급제입니까....

무슨 드래곤볼 스카우트입니까아~!!!

니 전투력은 8000 내 전투력은 16000 그러므로 내가 이긴다

니 등급은 소드익스퍼드하급 나는 상급 그러므로 내가 이긴다

도데체 뭐가 다른겁니까~!!!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와 협은 무협에서만 보면 충분합

니다. 판타지에서는 판타지 다움을 보고싶습니다.

실제로 가장 읽을만하다고 생각되는 1세대 판타지와

그 작가분들이 쓰신 주옥같은 명저에는 그런것 없습니다.

영원의 푸른강물을 가르는 한줄기 불꽃 이었던가

하여간 그런 검만으로 충분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0 11:26
    No. 1

    우리가 등급을 나누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인가봐요
    고기 질도 등급을 나누고 교실안에서도 내신 등급을 나누고
    월급도 호봉으로 등급을 나누자나요 ;ㅅ;

    무서운거네요 자신도 모르게 소설속에서도 검사의 등급을 나누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정(假政)
    작성일
    05.10.20 11:29
    No. 2

    애초에 판타지 자체에 틀이 없지요.

    용이 인간보다 약할 수도 있고,
    엘프가 악마보다 사악할 수 있고,
    드워프의 손재주가 애만도 못할 수도 있죠.

    설정은 자유지만, 요즘 들어서 모두 하나의 틀에
    고정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쉬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영귀
    작성일
    05.10.20 11:29
    No. 3

    맞는 말씀입니다. 공감이 절로 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임재영
    작성일
    05.10.20 11:35
    No. 4

    그렇군요.
    하지만 엘프가 사악하면 바로 딴지 나오고,
    용이 인간보다 약하면 '그 자체로 먼치킨'이란 말이 나오며,
    드워프가 손재주 없다고 하면 '멍청하다. 넌 판타지의 기본도 모르냐'
    그런 말이 나오죠 ㅋㅋ

    여하튼 본문은 정말 절절히 공감이 되는군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루이나스
    작성일
    05.10.20 11:40
    No. 5

    음차원으로 숨었다 조낸 팬다에

    한표를 던집니다

    정말 예전에 기술과 힘으로 싸우는 검사가 대세였던

    판타지가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10.20 12:04
    No. 6

    전 그런 판타지를 퓨전판타지라고 부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솔현
    작성일
    05.10.20 12:14
    No. 7

    소도님의 말씀에 공감 많이 하고있습니다...

    요즘은 판타지 거의 안보고 무협쪽 소설만 계속 보는듯 싶네요..

    그러다 어제인가.. 손제호님의 작품인 Rush 을 보게됬는데...

    거기서는 주인공이 마법사더군요^^;

    위장에 마나가 쌓이는 마법사...ㅋ

    판타지는 이런 색다른 소재로 살아가는 길 밖에 없는건가요...

    정통 판타지소설이 재미있는데... 더이상 퓨전판타지는 보고싶은게

    없는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0.20 12:51
    No. 8

    무협화 되어가는 판타지...
    솔직히 초반엔 재미있는데 갈수록 이도 저도 아닌게 되는 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지막눈물
    작성일
    05.10.20 17:24
    No. 9

    헐 위장에 마나가 싸이면 소화대겠네 ㅠㅠ

    마나 어떻게 모은데여 ? ? 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05.10.21 18:49
    No. 10

    마나를 모은다 라는 개념부터가 압박........
    D&D룰의 마법사는
    주변의 마나를 움직여서 그것들을 수식에 맞게 충돌시켜
    커다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거죠
    근데 무협에서 기를 모은다는 개념을 차용해서
    그런식으로 사용된게 마치 정석인양 사용된다는거죠 -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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