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방향을 잘 잡지 못한 것이 아닌가?
어쩌면 너무 내가 하고 싶은 방식대로 쓰는 건 아닌가?
차근차근히 진행하는 것은 외면을 받는 건 아닌가?
차음부터 확 끌어당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아닌가?
등등...
온갖 상상을 다하고 있지만 이왕시작한 것 언젠가는
저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있다고 믿고 쓰고 있습니다.
오랜 산고 끝에 나온 작품이라 애착이 많이 가고 독자분들의
취향에 맞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시놉시스도 명확하게 밝히고
가는 작품인지라...
그대로 쭉 나가겠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풋풋한 애정...
주인공의 복수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감상의 초점에
맞춘다면 한결 읽기가 편안할 것입니다.
정연란 옮기면 나아지겠지...
안 나아지면? 퍼퍼퍽! 왜 안 나아져? 억지로라도 나아져야지!!
화를 내며 들어가는 추우... 그 뒷등이 쓸슬해 보인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