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말에 따르면 신필 김용이 강림했다고 하고
또 어떤분의 말에 따르면 잘썼지만 매니악한 글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전 저는 취향에 꼭맞아 떨어졌습니다.
강호초출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특히 맘에 드는것은 주인공의 스승을 위시한 협객들의 모습입니다(<-- 상진 주인공지지파). 어찌나 고지식한지.. 그러나 그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모습이 더욱 정감이 가고 멋지게 느껴지니 어쩌면 좋습니까.
김용 소오강호에서 단역으로 잠깐 출연한 안탕산 하대협을 기억하는분있나요? 일신의 무공은 고강하나 무공으로 밥을 먹지 않고 혼돈(국수)를 팔아 생계를 잇는 사람이죠. 제가 막대선생과 더불어 가장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요새무협들에선 정파든 사파든 무림인은 그냥 양민뜯어먹고 사는 걸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더군요.(특히 마도쪽주인공입장에서) 그렇지만 명색이 협객이라면 이정도는 해줘야..
괴퍅하지만 진짜배기 뼈대있는 협객이 나오는, 옛무협의 향내음을느껴보고 싶은분은 바로 강호초출로 달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p.s 분량또한 매우 많습니다. 이밤을 지새우기에 부족함이 없을것입니다. 일상에 지장없게 나눠보시길 추천하지만 과연 그게 가능한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하하(참고로 전 한번에 다읽고 다음편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죠)
p.s2 작가는 상진을 호막내와 이어줘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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