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선 비열하면서도 치열한 권력 다툼이 일어난다.
300년 넘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켜온 오아시스 부족!
그리고 새로운 모래술사의 탄생으로, 과거 모든 영광을 되찾으려는 모래 부족의 치열한 권력 다툼!
사막의 지배자!
명실상부 사막의 지존!
모래로 모든 것을 만드는, 모래 폭풍의 핵이 되고, 유사의 중심이 되는 악마적인 힘을 가진 주술사.
모래술사.
========
프롤로그 일부분입니다.
“……….”
시끄러웠던 전장에 고요함이 찾아왔다.
정적.
괜히 식은땀만이 흐르는 정적에 다이칸은 질끈 감았던 두 눈을 억지로 떴다.
꿀꺽…….
아무도 없었다. 허공은 모래로 가득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았고, 주위에 인기척이라고는 느껴지지도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설마 5만이나 되었던 대군이 전멸이라도 했단 말인가?
“아냐! 그럴 수 없어……. 다들 한가락 하는 사람들인데…”
애써 부정해보지만 너무나 불안했다.
그리고… 그 불안은 사실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모래가 가라앉자,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이는 건 거대한 포효를 내지르던 모래 괴물이 산처럼 우뚝 서있었다. 다이칸은 두 다리가 후들거려 가만히 서있지도 못해 바닥에 털썩하고 주저앉았다.
스스스스스!
바람이 불더니 그 바람으로 모래 괴물은 모래가 되어 사라져갔다. 이윽고 형체가 점점 작아지더니 나타난 것은……. 사람이었다.
씨익.
남자는 웃고 있었다.
중절모 아래 보이는 하얀 이빨은 다이칸에게 그 어떤 것보다 무섭게 느껴지는 미소였다.
“……훗.”
남자는 조소를 보이더니 천천히 모래가 되어 사라졌다.
“헉……헉…”
이제야 알겠다.
이곳이 왜 죽음의 사막이라 부르는 지를.
살인적인 더위? 수많은 몬스터들? 아니면 사막의 전사들? 또는 모래폭풍과 유사 같은 사막만의 자연재해?
아니다.
이스탄 왕국이 위치한 사막이 왜 죽음의 사막이라 불리는 지는 그런 이유들 때문이 아니었다.
“사막의 왕……사막의 귀신…… 모래술사.”
어느 순간 나타난.
단 한 사람 때문에…….
===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911
p.s
선호작수가 너무나도 낮은 바람에 홍보해봅니다.
게임판타지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