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4 맹아줄기
작성
10.02.03 00:37
조회
1,098

문피아는 국내에서 제일 질이 높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글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알고 그래도, 내 생각을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아이디어가 많은 편이라서 문득문득 생각이 날때면 메모장에다가 적는데 그것이 거의 80개가 넘어버렸습니다.

그 중하나는 골라 프롤로그를 쓰고 다음 이야기를 구상중이다가

본격스토리 쓰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파지며 다른 설정의 새로운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저 혼자 소설 한편을 쓰다가 중도하차한 적이 많았죠. 매일 글쓰는것도 아니라서 용량도 많지 않구요.

예전에 글을 올렸더니 코멘트가 단게 너무 기뻐 비축분을 다 올려놓고 막혀버려 쩔쩔 맬때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리고 독자의 반응을 보는건 참으로 기분 좋습니다만 성실연재의 부담감과 완결을 꼭 지어야한다는 압박감이 싫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서 나 혼자 소설 한편을 처음부터 완결까지 글을 쓸때, 도중에 막히거나 완결안되도 이판사판으로 인터넷에 올려보자 라는 마음이 들때 어떻게 관리를 하십니까?

요약 질문 and 결론 : 소설 한창 쓸때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예)소설 10회까지 써놨는데 다른 글이 써보고싶고 다른 글 설정이 너무너무 땡긴다.


Comment ' 16

  • 작성자
    단풍닢
    작성일
    10.02.03 00:38
    No. 1

    전 그땐 그날 글은 일단 제껴두고, 머릿속에 있는 걸 공책에다 적으며 생각을 정리합니다. 의외로 다른 소설을 쓰고 있으면 문득 연재중이던 소설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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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쿼츠
    작성일
    10.02.03 00:38
    No. 2

    연재부진->담배
    슬럼프->담배
    아이디어->담배
    ...랄까요.

    작가님들마다 다들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으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항상 담배로..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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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제룬
    작성일
    10.02.03 00:39
    No. 3

    네 저도 쓰다보니 다른글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다른글을 쓰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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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호랑
    작성일
    10.02.03 00:39
    No. 4

    일단 쓰려고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봅니다 여러방향으로요 그렇게 하다보면 처음 쓰려던 내용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 떠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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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묵종
    작성일
    10.02.03 00:41
    No. 5

    저랑 같네요.. 저도 지금 다른 글이 막 땡기는 중... 쓰고는 싶은데 두개를 동시에 연재할 염두를 내지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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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0.02.03 00:43
    No. 6

    저도 그래서 최근 다른 글을 쓰고 있어요. 요며칠은 뒷부분 플롯 구상하느라 멍하니 누워만 있었네요. 글도 안쓰고...
    전 좀 다른 고민이 있어요. 글을 쓸 때는 괜찮아 보였고 퇴고도 여러번 한 건데, 막상 글을 올리려 하니 왜 이렇게 조잡해 보이는지...오늘 올릴 분량 보면서 창피함에 화끈 달아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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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해밀누리
    작성일
    10.02.03 00:43
    No. 7

    모든 슬럼프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했던 것보다 목표를 한참 낮춰서 다량의 성취를 통해 성취감을 얻는 수밖에 없지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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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맹아줄기
    작성일
    10.02.03 00:47
    No. 8

    뮤로님 그런 고민은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보다도 못한 소설[개발새발 이모티콘 현란하게]을 보면 왜인지 저도 작가가 될 자격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자신감있게 글을 올리세요. 코멘트 달리면 정말 즐거울 겁니다. 아마 자기가 창조해낸 무언가가 부끄러운건 누구나 다 그런건 아닐까요. 그래서 리메이크 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시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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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JENNIS
    작성일
    10.02.03 02:23
    No. 9

    슬럼프는 정말이지 너무 자주 찾아옵니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나하는 후회의 순간도, 모든 것을 다 때려치고 새 출발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열혈독자 한 분이 계십니다. 그 한 분 때문에 전 결국 슬럼프를 최대한 짧게 끝내고 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슬럼프는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결단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더군요. 진심으로 그냥 씁니다. 말 그대로 그냥이죠.
    글을 쓰는 목적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중요한건 결단력이더라고요.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무작정 쉬고 싶을땐 몇 시간쯤 그냥 쉽니다. 하지만, 결국엔 단 한 명의 열혈독자가 기다릴 거란 생각을 하고 또 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댓글을 달아주셨던 그 한 분을 기억하면서 작가님의 마음에 채찍질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무성의한 대답같기도 합니다만 저에겐 그 방법밖엔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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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10.02.03 06:51
    No. 10

    글쓰다보면 담배가 땡긴다던 작가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전 읽으면서 핍니다.(응?)
    슬럼프를 극복하는 가장 쉬운방법은...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가장 효과가 확실한... 네 시간이 답입니다. 그어떤 슬럼프라도 시간만 지나면 사라집니다. 최소한 백년안에는 사라지겠죠.

    농담이구요...

    슬럼프라는것은 컨디션문제인거 같은데 항상 컨디션을 최악으로(담배를 핀다던가, 담배를 핀다던가, 혹은 답배를 피는것으로 말이죠.) 맞춰놓고 글을 쓰시다 보면 몸살이 있다거나 아프다거나 하는 특별한 일없이는 항상 같은(최악) 컨디션을 유지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그러면 슬럼프가 생길수가 없겠죠.

    비슷하지만 다른방법으론 좀 힘들긴하지만...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듯 합니다.(이 방법은 써본적이 없어서 효과는 모르겠네요.)
    시간표를 짜서 규칙적인 생활을하고 간식으로는 과일을 먹으며 규칙적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휴식으로 심신(心身)을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는겁니다. 음악감상은 클래식으로듣는걸 잊지마시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이젠thtm
    작성일
    10.02.03 10:14
    No. 11

    그럴 때도 일단 쓰기는 씁니다. 슬럼프라도 말이죠.
    대신 매우 느려집니다. 40편 이상의 비축분이 무색할 정도로.
    그 때는 역시 자신을 보고 힘내라 말해주는 독자님들의 말씀들을 다시금 훑어보는게 좋겠지요.
    뭐, 악플이 있을 때는 상큼히 지워두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슬럼프가 악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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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한빈(限彬)
    작성일
    10.02.03 13:52
    No. 12

    하나의 글에 다른 글도 쓸 수 있는 세계관 ㄱㄱ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0.02.03 13:57
    No. 13

    흠..... 저는 단풍닢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왠지 다른 글을 쓰다보면 예전에 쓰던 글의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ㅇ 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윤신현
    작성일
    10.02.03 14:55
    No. 14

    그것은 대부분의 작가들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와중에 기가막힌 시놉이 떠오르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순서를 정해놓습니다.
    우선은 이것부터 끝낸 다음에 쓰자.
    그러면서도 떠오른 것을 적어놓는 것은 물론이구요.
    슬럼프는.... 우선 매일 씁니다. 글쓰는데 습관을 들이는거죠.
    이게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습관이 무섭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
    그래도 정말 지독한 슬럼프가 올 때가 있습니다.
    정말 글을 쓰기 싫은 날도 있죠. 그런 날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놉니다. 쉬어가는 거지요. 쉬는 것도 능률을 올리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신 그건 딱 하루입니다. 이틀, 삼일 길어지면 더 지독한 슬럼프가
    오지요. 요는, 슬럼프는 이겨내야지 피할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글을 포기하면 피할 수는 있습니다만, 글쓰는 사람이 그런다면
    안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김솔로
    작성일
    10.02.03 15:35
    No. 15

    글을 쓰고 나서, 자기가 방금까지 쓴글을 작은소리로 읽어보세요. 자기 글에 빠져가며 적는 경향이 많아요. 제가 좀 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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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2.03 18:37
    No. 16

    저 같은 경우 다른 것, 그러니까 문피아의 다른 소설을 읽는 다든가 웹툰을 본다든가 하면서 글을 씁니다, 잘 않써지면. 이것저것 하다가 문득 생각날대 한 줄 쓰고, 뭐 그런 식으로요. 근데 이 부분이 잘 않나가네, 한 정도는 있어도 아직까지 슬럼프는 겪어보질 못했네요. 초보라서 그런가....아직까지는 쭉쭉 잘 써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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