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요즘 겜판소설이 엄청난 지뢰밭인거는 알겠는데, 그 중에서도 엄청난 수작이 나올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저 자체가 겜판을 좋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랄까요.
유레카 처음 봤을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머..멋진 설정이다! ㅋㅋ;;
그 다음에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 음.. 출판명이 팔란티어 살인사건이던가요 - 봤을때는 소름돋을만큼 멋졌습니다!
탄탄한 설정에, 진보하는 과학에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들의 도덕적 해이 따위를 느낄수 있게해주는 무언가에 멋진 필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
기존에 있던 판타지라는 장르문학이 지금의 겜판이랑 다를게 뭐였죠? 개나소나 차원이동하고 먼치킨되서 쓸고 다니고 말이죠.
양산형 먼치킨 퓨전판타지가 역병마냥 창궐했었죠.
더이상 반지의 제왕, 퇴마록, 드래곤 라쟈 등등의 수작은 찾아볼수가 없었기에 겜판이라는 새로운, 혁신적인 설정을 가진 장르가 탄생한 건 아니겠느냐 라고요.
사람은 언제나 변화를 원하잖아요. 변화라는게 굉장히 힘든거라서 매너리즘이 있는거고 슬럼프가 있는거잖아요.
거, 누가 그러던데요 매너리즘과 슬럼프의 반복이 발전을 창출한다 라나요.
으음, 저도 인정해요. 요즘 겜판 쓰레기들이 꽤나 많아요. 그놈의 능력치 얘기로 몇 페이지 우려먹는데, 웃긴거는 정작 전투씬에 들어가면 모가지 따고 심장 파서 크리티컬히트로 조지고.
읽다보니까 아, 이 장르가, 이 장르를 읽는 독자들이 형식-그러니까 틀-을 만들어서 옭아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엔 형식상인거에요. 그놈의 능력치인지 뭔지, 지엠인지 뭔지.
(혹 이거 읽는, 이렇게 쓰는 겜판 작가님 계시면 반성하시고!)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겜판이라는 장르가 현재 심각한 매너리즘과 슬럼프에 빠져있다는 것이고.
이제 곧 발전이 있을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맹목적인 비난만 하지말고 열심히 비판하고, 재밌는 소설있나 기웃거리다보면 또 엄청난 혁신이 기다리지 않을까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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