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연란으로 옮긴 기념으로 처음으로 홍보라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지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게임소설도 좋아하지요. 그러다가 이 둘을 합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티브는 코에이사의 삼국지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실제론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음을 알고 있지만 독자님들의 관심어린 지적과 도움으로 점점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처음보다 나중으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는 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중도에 덮어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운명의 룰렛 -
그럼 운명의 룰렛 시작하겠습니다.
다소 무미건조한 여자의 음성이 나오기 무섭게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커다랗고 둥그런 판이 생겼다.
'이걸 가지고 어쩌란 말이지? 그냥 돌리면 되나?'
난 아무 생각 없이 둥근판 한쪽 손잡이를 잡았다. 그러자 갑자기 판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둥그런 판이 마치 피자 잘리듯 여러 등분으로 나누어졌다.
"에라이 모르겠다. 대~박나라"
세게 돌리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에 최대한 힘껏 돌렸다.
"투투루루룩"
"투투투두~둑"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한참을 돌다가 폭이 아주 얇은 곳에 멈췄다.
"띠링~"
축하합니다. G포인트 12500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주신 점에 대한 보답으로 특별히 2000포인트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이제 이 포인트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여기까지 데스티니 도우미 티니였습니다.
계속 흘러나오는 도우미의 목소리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멍하니 듣고만 있다가 눈앞에 거대한 창이 떠오르자 깜짝 놀랐다.
"띠링~"
안녕하십니까. 이용자분을 드리아대륙으로 인도해 드릴 안내자 데스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데스를 보니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하하~ 안녕하세요. 여기 엄청나게 적혀진 창은 뭐 하는 건지요?"
이용자분께서 획득하신 G포인트로 게임 시작하기에 앞서 캐릭터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아주 중요한 단계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포인트를 분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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