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진 암살자 가문.
그 가문에 오래전 내려온 저주에 의해 매해 태어나는 첫째 아이를 궤에 담아 숲에 버리는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첫째 아이가 남자여야만 통용되는 이 법칙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유일한 한 사람.
론 번드.
지금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한다.
* * *
제국의 제일 오래된 가문.
황제만이 알고, 황제가 되기 전까지 황세자라 할지라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그런 신비스런 가문에서 오랜만에 건강한 사내아이의 울음소리가 허공을 찢을 듯 울렸다.
“미안하구나. 너를 버릴 수밖에 없어.”
오랜 가문의 전통으로 인해, 그리고 마녀의 저주에 의해 갓 태어난 갓난아이를 궤에 담아 버리려는 남자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였다.
그의 두 눈에는 일말의 동정심도, 아이에 대한 미안함조차도 담겨 있지 않았다. 어차피 첫째 아이를 버림으로 인해 둘째, 셋째부터 얻어지는 부와, 권력, 가문의 안정적인 재정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손해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후일 네가 살아남았을때 표식이 되어 줄것이다.”
유일하게 받은 가문의 비밀스런 인장.
남자는 아이의 울음을 뒤로 한 채 궤의 뚜껑을 받아 대리관에게 넘겨주었다.
그렇게 철저하게 외면당한 그의 첫 삶.
허나 그 안에 또 다른 숨겨진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과거 일국의 왕자였던 엘리벤트 드 드베리안의 영혼이 아이의 몸을 빌어 환생한 것이다. 권력싸움에 밀려 동생에게 배신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된 그는 전생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저주받은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생에 대한 복수심과, 이기적인 가문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그는 새로운 이름. 론 번드 로의 삶을 살게 되는데!
암살자가 되는 훈련을 받게 되고, 후일 힘을 얻어 정식 암살자가 되는 론. 그는 다시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가기 위해, 암살자의 최고봉인 그림자 왕이 되기 위해 온 몸에 살기를 담고 한걸음씩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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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자 왕을 쓰고 있는 양먹어파 입니다.
지금 딱 10편을 채워서 홍보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분량은 충분히 있고 연재에 들어가는 거라 성실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구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번거로우시겠지만..링크거는것을 몰라서 그럽니다만.
혹 제 글로 바로 갈 수 있게 링크거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정규연재 란에 양먹어파란 닉네임으로 그림자 왕이란 소설을 연재중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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