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부 현대물 약간의 불만

작성자
Lv.58 sn******..
작성
12.06.07 00:10
조회
1,325

요즘 나온 현대물 중 현대에서 이계로 차원이동했다가 거기서 힘과 명예를 얻고 다시 현대로 넘어온 주인공들이 많이 보이는데, 거기서 어떻게 그런 업적을 달성했는지 설명이 부실한 점이 자주 눈에 띄어 지적하고 싶네요..예를들면 학교에서 일진에게 시달리던 겁많던  왕따 학생이 이계로 넘어가서는 드래곤을 물리치고 대마법사가 되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후 학교로 다시 돌아와서는 자기를 괴롭혔던 친구들을 혼내주고 부와 명예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하죠. 그렇게 겁많고 심약한 학생이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이계의 환경속에서 난관을 헤쳐나갈 강한 의지가 있었을까..성공하려면 그릇이 되어야 하는데 현대문명의 편안한 환경에서 살던 사람이..그것도 의지박약한 인물이 어떻게 적자생존의 이계에서 다른 인물들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나 이런 의문이 들수밖에 없죠. 전후가 연결이 안되니 공감이 안가고 답답하더군요..최소한의 납득이 될만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6.07 00:20
    No. 1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요...... 보통 그 정도로 환경이 급변하면 죽지만..... 죽으면 주인공이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뱀[巳]
    작성일
    12.06.07 00:29
    No. 2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본인을 포함해서 아무도 알지못하던 재능이 빛을 발했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주인공이기때문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잠수타기
    작성일
    12.06.07 00:47
    No. 3

    죽으면 이야기가 시작도 안되니 그렇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2.06.07 00:49
    No. 4

    갔는데 바로 옆에 드래곤이 있어서 그러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증명
    작성일
    12.06.07 01:47
    No. 5

    군대 다녀와보셔서 아실텐데...

    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심약했던 사람이 분대장 자리를 잡으면서

    성격이 바뀐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파르나르
    작성일
    12.06.07 04:13
    No. 6

    현대로 돌아왔더니 학교 일진이 사실은 은거기인이고 또 발리면 찌질해질 겁니다. 주인공 버프와 조연 디버프로 안 들어날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다태
    작성일
    12.06.07 08:45
    No. 7

    그릇은 타고나는 사람과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 그릇을 만드는 사람이고 음.. 보통은 타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조용하다가도 어떤 사건 어떤 장소에 가면 활발해지고 일도 잘하는 사람들이ㅇ있잖아요? 근데 학교 생활이 단체 생활이다 보니 크게 될 사람도 위축 당해서 그저 히키코모리가 될수도 있고 크게 될거 같지 않았는데 졸업하고ㅂ보니 자신감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등
    작성일
    12.06.07 09:03
    No. 8

    저는 이계의 생활보다 현대에 다시와서 학교 생활 하는것 짜증 나더군요.
    왕따였다가 짱먹고, 여자친구 사귀고, 여자친구 납치돼서 구하고, 당한놈 깡패형이나 아버지가 개입해서 역관광 당하고...
    여자들이 우후죽순 나와서 다 주인공 좋다고 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어찌나 대동소이한지 지겹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밝은날들
    작성일
    12.06.07 11:36
    No. 9

    이고깽도 지겹지만 현고깽은 더지겨운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초류향아
    작성일
    12.06.07 15:05
    No. 10

    제가 느끼는 의문을 똑같이 느끼시는군요...그러나 전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져요 대충 막 읽어요...그렇게 따지면 대마법사가 이계로 와서 텔레포트써서 국가간 이동도 하고 그러는데 아무도 몰라요..딴국가 가서 무슨일 했다면 정부에서 알아보면 당연히 출국기록이 없는걸 의심해봐야할텐데..아무도...그아무도 의심을 안해요 ㅋㅋㅋㅋ 방금막본 누구귀환록이 그렇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쿡쿡
    작성일
    12.06.07 15:31
    No. 11

    ㅋ, 난 영지물이 좋은데... 영지물은 요즘 안 나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햎옴
    작성일
    12.06.07 16:02
    No. 12

    아아, 저도 그런거 의문이 드네요.
    사람은 성장속에서 겪은대로의 성격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트라우마라는 말이 있는거고.
    외상후 스트레스라는 말이있는거잖아요.

    그런데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이 이계로 넘어간다고
    달리 적응을 쉽게 할 리는 없다고 봅니다.

    본판이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니, 아예 카운슬러를 잘하는 사람에게 낚여서 뭔가 배운다면 나아질 지 몰라도...

    대부분 그냥 이런저런 과정 없이 무예, 마법을 배워오잖아요?
    게다가, 이계에 가서 혼란스러워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은 잠깐 몇 문장 나올까말까 하고.....
    아니,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긴 한데,
    그 정도면 정신병 수준이거든요.

    매번 그렇게 넘어가는 상상을 했던 주인공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쉽게 적응할 리가 없잖아요.
    다시 현대로 돌아가면 가족도 있는데.
    이계에 쉽게 적응할 만큼 혈육이 무의미하다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현대물 읽다보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의 사람이 이렇게 쉽게 당해도돼?'
    라는 생각이....

    이계에서 배워오는 기술로 이긴다는건,
    우리 현대 문명이 그 이계보다 못하다는 거잖아요?

    솔직히 그거 마음에 안 듭니다.
    뭐, 갖잖은 애국심 같은 것보다, 그냥..현실성으로 볼때요.
    물론 판타지 자체가 현실성이 없지만.

    적어도 개연성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마법이나 무공 배우는 게 힘든 거잖아요?

    그런데 무슨 대마법사, 초인의 경지를 그렇게 쉽게 도달하면,
    보는 사람은 황당하죠.

    그럴바에야 차라리 주인공이 쳐발리는 쪽이 더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뭐, 제가 주인공을 별로 안 좋아하고 악역을 더 좋아하는 쪽이라 그런 생각을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6.07 18:44
    No. 13

    왕따가 넘어 간다는거 자체가 웃긴거죠.
    왕따는 왕따인 이유가 있습니다.. 소심하고 외소하며 남앞에 나갈 용기가 없는 애들이죠.
    그런 애들이 판타지 넘어 갔다고 해서 활달해지고 용기 만빵에 무력이 높아질리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아라한신권
    작성일
    12.06.07 20:05
    No. 14

    슈크림빵이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여러 설문조사도 해보고 그랬는데 소심, 외소, 나설 용기가 없는 아이들이 왕따인 것이 아닙니다. 선후가 잘못됐어요.
    왕따를 당하는 애들이 소심해지고 외소해지며 남 앞에 나설 용기가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
    물론 지나치게 내성적이거나 눈살이 찌푸려질정도로 이기적이거나 이상한 아이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사실상 대부분의 왕따 피해를 입는 학생들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죠.

    피해를 당하면서 점점 자기방어적이 되어가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해가는 경우가 다수이고 결코 못나서 왕따를 당하는 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sn******..
    작성일
    12.06.08 00:47
    No. 15

    전 다만 주인공이 이계의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이 많지는 않더라도 간략하게나마 한두페이지 아니면 몇문장이라도 소개되었다면 좀더 자연스레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에서 3으로 넘어갈 때 거쳐야하는 2라는 과정을 빼버리면 납득이 가지 않으니 2를 조금이라도 부연설명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6.09 08:29
    No. 16

    /바보균 아 제가 실수 했네요. 제가 말하는 왕따는. 소설속에서 나오는 왕따를 말하는겁니다.
    왕따 당하다가 자살해서 마계 혹는 천계 또는 무협으로 날라가는 주인공들의 99.9%가 제가 말하는과에 속하죠.
    왕따를 당해서 소심해진게 아니라. 소심하고 우울해서 왕따를 당하는 애들이였죠.
    그런애들을 신이 소환한다는거 자체가 웃긴거죠.
    정신똑바로 박혀 있으며 운동 신경 및 두뇌 회전이 빠른.
    소위 엄마 친구 아들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하니깐요.
    대의 명분만 쥐어주면 열심히 일해줄 일꾼들이 넘치는데 왕따를 데려가다니요 웃긴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4624 한담 장르소설의 꽃은 뭘까요? +16 Personacon 파르나르 12.06.07 2,059 0
124623 추천 [정규] 강현진 "광전사"___초반. 느낌이 좋다 +9 Personacon 맨닢 12.06.07 2,548 0
124622 요청 이소설보러 여기왓는대 어딧는지.. +3 Lv.1 sss1004 12.06.07 1,770 0
124621 한담 '안'과 '않'의 차이 +4 Lv.99 섹쉬한뱃살 12.06.07 2,847 0
124620 한담 spectator 수정사항을 확인합시다. +10 Lv.56 진짜나메 12.06.07 1,692 0
124619 요청 대리만족류 소설이 아닌 소설 추천해주세요 +11 Personacon 엠피쓰리 12.06.07 2,749 0
124618 한담 작가의 소신.. 그리고 독자의 바램.. +14 Lv.14 스카리아 12.06.07 976 0
124617 한담 악당들의 결정적 실수. +11 Lv.79 초류향아 12.06.07 1,606 0
124616 추천 열왕기(무대선)98편-마사이에 입장에 처한다면 여... +3 Lv.82 다훈 12.06.07 1,799 0
124615 추천 아황님의 옴니사이드 참 재미있는 작품! +2 Lv.1 [탈퇴계정] 12.06.07 3,002 0
124614 요청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Lv.82 달달한우유 12.06.07 711 0
124613 추천 [공포]아황 - 옴니사이드 [좀비물] +10 9회말2아웃 12.06.07 3,845 0
124612 추천 더위를한방의날려줄 소설 소름끼치는 필력 옴니사이드 +4 Lv.87 乾船 12.06.07 1,667 0
124611 요청 문피아 작가님들에게... +17 Lv.75 ky**** 12.06.07 1,561 0
124610 한담 부모 잡는 자식들의 결정적 실수 +19 Lv.36 만월이 12.06.07 1,449 0
124609 홍보 [게임]흑의무투가 정연 홍보합니다. +8 Lv.5 을지계율 12.06.07 1,178 0
124608 한담 환생작품들 중에서 이것만은 제발... +21 Lv.99 대등 12.06.07 1,986 0
124607 추천 그라마타 루디 추천합니다. +10 Lv.46 casiopea 12.06.07 3,062 0
124606 한담 요즘 문주님께서.. +8 Personacon 혈청 12.06.07 1,594 0
124605 알림 제목을 배달연방공화국으로 변경했습니다. +5 Lv.96 한정우 12.06.07 997 0
124604 홍보 [자연/판타지] 랩소디 오브 액시스 홍보합니다. +2 Lv.7 안개달팽이 12.06.07 709 0
» 한담 일부 현대물 약간의 불만 +16 Lv.58 sn******.. 12.06.07 1,326 0
124602 추천 [레시드]는 읽을 수록 맛있다 +20 Lv.29 광염소나타 12.06.06 1,791 0
124601 요청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2 Personacon 용세곤 12.06.06 799 0
124600 한담 무협소설은 비무대회가 있는데.... +16 Lv.94 뭉실두리 12.06.06 2,356 0
124599 알림 [정규] 협행마-위사무적│무협 +1 Lv.1 [탈퇴계정] 12.06.06 1,437 0
124598 알림 [정규] 러믹-슈바르츠│게임 +2 Lv.1 [탈퇴계정] 12.06.06 1,443 0
124597 알림 [정규] 전현-저스트원│현대물 +3 Lv.1 [탈퇴계정] 12.06.06 1,937 0
124596 알림 [정규] 위운-사자들의 군주│판타지 +2 Lv.1 [탈퇴계정] 12.06.06 1,330 0
124595 한담 글쓰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 +16 Personacon 금강 12.06.06 1,01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