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
12.01.19 21:51
조회
1,384

최신화(98화)의 명장면.

"팬싱멘."

"네. 폐하."

"그때 그 마음. 저를 연모하는 그 마음. 지금도 여전히 간직하고 계시죠? 그리고 앞으로도 변치 않으실 거죠?"

"물론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그녀를 느끼고 있는 거니까.

"저도 당신을 기다려 왔답니다. 거친 전쟁 속에서 살아남고, 여기까지 올라와 주기를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기도하였답니다. 우리, 그동안 몸은 떨어져 있었을지언정 마음만은 언제나 서로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네요."

팬싱멘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여기까지 다다랐다. 이젠 그녀가 팬싱멘의 마음에 답해줄 차례였다.

"당신은 제 수호기사이면서, 동시에 제 연인이예요."

그 말과 함께, 끝이 없는 암흑과도 같던 솔로의 외나무다리길이 무너지고 커플의 낙원이 펼쳐졌다.

"사랑해요. 나만의 사람."

"사랑합니다. 폐하. 영원히 당신 한 사람만을."

손을 뻗어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팬싱멘과 유리시스는 마침내 연인의 키스를 나누었다.

24년 솔로 인생이 끝나고, 마침내 당당한 커플의 반열에 합류하였다.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별빛과 창가를 비추는 달빛이 두 연인을 축복해 주었다.

키스를 나누면서, 두 사람은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이겼다!'

'계획대로다!'

=====

최신화(100화)의 명장면.

“후훗. 오늘따라 팬싱멘의 엉덩이가 무척이나 찰져 보이네요. 한번 때려 봐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기꺼이.”

팬싱멘의 엉덩이는 잘 여물어 광채를 발하고 있었다. 팬싱멘은 유리시스의 어명에 기꺼이 자신의 엉덩이를 대어 주었다. 유리시스는 팬싱멘의 바지를 반쯤 벗기고, 혀를 낼름 내밀면서 잘 여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있는 힘껏 때렸다.

철썩.

“찰지구나!”

“으아악.”

유리시스의 손은 무척이나 매웠다.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빌리 기사단이 자신의 엉덩이를 노리는 것에 비하면 유리시스가 자신의 엉덩이를 찰지게 때린 것은 오히려 기분 좋았다.

“훗훗, 이제 팬싱멘의 엉덩이는 제 차지예요.”

그렇다! 이제 팬싱멘의 엉덩이는 더 이상 팬싱멘의 것이 아니었다. 이제 자신의 찰진 엉덩이는 모시는 군주이자 연인인 유리시스의 것!

=====

등장인물 소개.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제피리안 왕국을 구해내고 왕국의 전성시대를 연 10대 여왕. 패왕(覇王) 유리시스.

황후와 황태자의 음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전장에 몸을 던져, 왕국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은 프로이센 제국의 2황자, 마르스 폰 프로이센.

강한 자와의 대결을 갈구하며,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떠돌며 무수한 전설을 남긴 용병. 방랑기사 쟌도 실레스틴.

제국의 위대한 대마도사 레나드 류디너스의 양녀로서, 그의 마법을 이어받아 17세라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그랜드 마스터가 된 천재 마도사. 나유카 류디너스 후작영애.

중졸이라는 학력으로, 수많은 차별과 설움을 받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왕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사로 이름을 남긴 사내. 무현자(武賢者) 팬싱멘.

이것은, 치열한 전장을 살아갔던 다섯 명의 ‘신검의 계약자들’의 이야기.

==========

신검의 계약자들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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