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오비슈의 일대기 욕망의 기사가 오늘도 홍보를 나왔습니다.
날씨도 춥고 하니까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사실 뉴스나 신문, 혹은 영화 따위의 매체를 통해 나쁜 짓을 한 악당을 볼 때, 때때로 우리는 그가 처음부터 악했을지, 아니면 나중에 악하게 된 건지 그런 사실에 대해 궁금해 하곤 합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요. 성선설을 믿는 분도 계실 거고, 성악설, 성무선악설 등등 다채로운 사고방식이 세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들 마음속에 있는 악의 주체는 대체 어디에서 그 뿌리를 처음 키워나갔을까요?
전 결국 욕망이라고 봅니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탐(貪) 한 마리씩을 다들 기르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몹시 힘이 세고, 또 멈출 줄을 모르지요.
하지만 잘 다루고 보듬어줄 수 있다면 녀석과 타협하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썩은 내가 나는 똥일지언정 삭히면 훌륭한 퇴비가 되어주거든요.
또 훌륭한 퇴비는 기름진 토양의 친절한 조력자고요.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욕망을 삭힐 줄 몰랐습니다.
그걸 퇴비로 만든 게 아니라, 바싹 말려서 땔감으로 만들고 말았지요.
활활 타오른 욕망.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악당이 되었습니다.
여기 욕망의, 욕망을 위한, 욕망에 의한 악당 오비슈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불쌍할 수도, 어찌 보면 가련할 수도 있는 남자지요.
그러나 한 가지 만큼은 이 남자의 인생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할 겁니다.
그건 이 남자가, 정말 솔직하게 자기 인생을 살았다는 겁니다.
한 점의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거 말이지요.
이상 욕망의 기사 홍보였습니다.
관심 생기신 분은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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