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갈아엎고 때려치우는 게 옳겠습니다만... ㅇㅅㅇ
쭉 지루한 건 아닌데 어떤 한 부분이 지루할 땐 어떻게들 처리하시나요?
쓸 때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썼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글이 축축 늘어진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 부분에서요.
그렇다고 완전히 빼버리자니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 갈아엎고 때려치우는 게 옳겠습니다만... ㅇㅅㅇ
쭉 지루한 건 아닌데 어떤 한 부분이 지루할 땐 어떻게들 처리하시나요?
쓸 때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썼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글이 축축 늘어진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 부분에서요.
그렇다고 완전히 빼버리자니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극도로 공감합니다.
정신줄 놓고 쓰다보면 어찌어찌 스토리는 연결이 되긴 한데 읽어보면 재미없고 흥미도 저만치 떨어져 있더군요.
가장 쉬운 방법! 3번 갈아엎고 때려치세요. (경험담)<퍽.
그렇게 하나의 글을 연중과 함께 보낸 후, 다른 글을 쓰다보니 또 그것들과 직면하더라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2가지의 방법을 썼습니다.
첫번째는 몇 줄 분량의 스토리 설명같은건 1줄이나 몇 문장으로 (최대한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두번째는 최대한 그런 상황을 회피하는 것.
그렇지만 피치 못하게 축축 늘어지는 글을 써야 할 때가 있죠? 예를들면 주인공과 근처 사람들끼리 모여서 전략 회의. [판타지 기준]
그럴땐 (살짝살짝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시키기도 합니다.
아니면 길게 빙 둘러서 설명해야 할 걸 초반부에 간결히 설명[상황 배경이나 그런 따위의 것.]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상, 집에 서식하는 아메바가 생각한 잡생각이었습니다.
오, 그것도 일리가 있군요. 과연. 흥미가 없는 설정은 버려진다라...
갑자기 뭔가 영감이 팍팍 오는 거 같습니다. ㅇㅅㅇ
사실 이 설정도 완전히 흥미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니까...
개연성이나 논리적인 구성을 버리고 좀 다르게 구성 해봐야겠군요.
생각해 보면 물리학을 굳이 거론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어차피 판타지 소설이니까 어떻게든 풀리겠지, 라고 생각하실 독자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따져보면 모든 부분이 물리적으로 말이 된다고 할 수도 없는 거고.
그 부분만 물리법칙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겠군요.
괜히 지루하기만 하지... ㅇㅅㅇ
지루한부분도 도구의 한가지로, 적절히 긴장의 완급에 도움을 준다던가, 독자의 몰입도를 조절한다던가, 아니면 몰입할 타이밍을 조절한다던가 하는식으로 이용하기도 하는게 진짜 고수 작가의 스킬입니다.
예를 들어 흐름을 집중해서 잘 읽고 몰입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전까지의 전개나 흐름상 독자가 그럴수 없을 것 같다면 일부러 그 전에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그 다음 부분에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맥이 끊기게 느껴지게 한다면, 그 다음 수순은 그 부분을 다시 읽게 되는 독자도 있늘 정도로 몰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스킬은 베테랑 작가들이나 쓰는거고, 위 댓글을 보니 개중에 지루함과 재미 없는부분의 무소용함을 언급하며 글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너무 천편일률쪽으로 단순화 시키는 내용이 있어 한마디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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