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꽤나 전부터 느껴왔던 부분이지만,
글을 읽을때 특히 성장물..이라고해야할까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런 글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는 단어가 있더군요.
"혼잣말"
특히 게임이나 현대물에서 인터넷을 본다던가 뭔가를 찾는다던가 할 때 꼭 "그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라든지, "무심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든지" 그런말이 자주 쓰이더군요. 진짜 몇몇 작품만 그런다면 모를까 10권의 각기다른 소설을 읽으면 7~8권은 모두 혼잣말을 하고, 그것을 넘어 혼잣말을 한다는 걸 꼭 서술해주는게 왠지 너무 거슬리네요. 혼잣말이라면서 뭔가 설명한다거나 하지않고 좀 다른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같은 것들은 넘어갈 수 있는데 "그의 습관은(or습관적으로) 혼잣말"같은 말이 나오면 정말 거부감이들고 양산ㅤㄷㅚㅆ다는 느낌? 글의 질이 확 떨어지거나 말 그대로 '요즘 나오는 (+흔한)' 정도의 글로 격하되는 느낌이 드네요.(신기한건, 습관적으로 한다는 혼잣말이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면 쏙 들어간다는거죠)
다른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글에 쓰는 말중에 좀 왠지 갑자기 몰입도를 확 깨버리는 그런 문장이나 단어가 있나요? 전에 어떤 분께서 올리신 갈(喝)이라든지 말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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