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여야 한다.’
심장이 어서 뛰어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이다!
탁! 달려 나갔다. 정신없이 오른쪽으로 뛰며 쫓지 않기를 빌었다. 하지만 신은 내편이 아니었다.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놈이 오고 있다.
소리가 들렸다.
나의 발보다 빠른 발소리에 곧 잡힐 것 같았다.
뒤를 돌아 볼 수가 없었다. 바짝 놈이 뒤에 있었다. 느껴졌다.
그건 공포였다.
* * *
좀비, 생존. 그리고 선택.
“혹시, 형씨 우리와 함께 하지 않겠어?”
신중해야했다. 나는 부상자였고, 이들 중에 제일 먼저 버려질 수 있는 약자에 속해있었다. 그러니 바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동료, 신뢰. 그리고 배신.
‘너에게 미안하다.’
나는 죽었다. 그리고 난 다시 내가 있던 자리로 되돌아와 있었다.
회귀, 정보. 그리고,
미완성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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