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에 글을 남겨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안녕하세요. 이야기꾼인 피비입니다. 먼저 후에 있을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저는 인기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밑에 소산님께서 댓글에 대한 작가의 기분에 대해 여쭤본 글을 보고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저는 역으로 독자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제 독자분들에게 친절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제 글에 달리는 댓글들에 대해 일일히 답변을 해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많은 수의 댓글이 달리시는 유명 작가분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앞서 말했듯이 인기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답변을 해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단순합니다. 처음엔 저도 답변을 해드렸습니다만 저는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단다는 것이 굉장히 쑥쓰럽더라고요(전 좀 심각한 쑥쓰럼쟁이^^;).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을 받으면 저도 매우 기쁩니다. 사실 댓글 뿐만이 아니라 읽어주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그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다만 리리플을 다는 것이 쑥쓰러울 뿐입니다.
이야기가 좀 샜군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걸 보는 독자분의 기분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혹여 불쾌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이놈이 배가 불렀군!'이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만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전반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 거니까요:)
뱀발.
이 글이 한담에 올려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잘 분간이 안 되네요. 문제가 된다면 지적해주십시오.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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