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슬럼프란 말이죠.

요즘 홍보글을 보면 이미지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므흣'해 하는 저입니다.....?? (왜 여기서 이게 나오는거야!!)

아무튼, 잡설은 생략하고! 요즘이상한 슬럼프에 걸려버렸답니다.

보통 슬럼프라 하면 글이 잘 안써지거나 앞으로 써야할 스토리가 떠오르지 않을 때를 나타내는데.... 저 같은 경우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이제껏 진행된 이야기가 생각이 안납니다 (헐!)

그래서 처음부터 읽어보고 '아! 이제 쓸 수 있겠구나!'하고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백지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죠.  흙흙!

글은 잘 써지거나와, 이제까지 쓴 내용이 떠오르지 않고... 그러다 보니 앞으로 진행될 내용도 떠오르지 않고!!

마치 몇달 전에 본 내용처럼 뿌옇게 기억나네요 -ㅅ-;;

(게다가 내 작품이 내 작품같지 않게 느껴진다능!!)

[12월32일]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딱 이거죠.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시놉시스고 뭐고 다 있는데 앞에 내용은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뒤에 쓸 내용은 알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고...
쓸라고 하면 백지되고...
억지로 쓰면 산으로 가고... 머엉.. 시놉은 장식or옵션일뿐.

[거거익선]

허억! 제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계시다니!!

[12월32일]

결론도 알아요.
지속되면 연중. 잠수. 삭제.
3단 콤보죠.

[12월32일]

+@로 해결책도 있는데,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됩니다.
저같이 이미 완결을 냈던 내용을 리메이크 하는 거라면,
동일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원작을 다시 읽음으로 해결하는 방법이죠.
저는 때마침 원작에서 쓰던 부분을 한참 다시 쓰다 저 상태가 되서
원작을 다시 읽으니 "아 이 느낌이었지." 하고 다시 상기되서 다시 쓰는데 지장이 없더군요...
근데 그게 아니면 뭐... 머릿속에 맴돌다가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화이팅..)

[[탈퇴계정]]

흠.
원래 써놨던 플롯을 한번 쭉 읽어보면
소설을 처음 구상했을때의 느낌이 좀 살아나죠.
플롯은 그러라고 있는것 같아요. 딱히 내용을 정해놓는다기보단
그때의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일황(一皇)]

감이 떨어지셨네요. 이거 참 문제가 되는데, 감이 돌아올 때 까지 자기가 쓴 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뒷내용을 계속 생각하세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글을 무시 쓰고 싶으신 순간이 올겁니다. 그때 쓰도록 하세요.^^

[세계수의눈]

전 글 올리고 하루 지나기 전에 자꾸 보면 글이 안써지는 징크스가 있어요. 분명히 뭔가 걸리니까 자꾸 보고, 자꾸 보다 보니 진도가 안 나가고, 수정만 계속 하다 보면 슬럼프에 빠져서 글이 안 써지더군요(...) 그럼 작은과일님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답니다(먼 山)

[거거익선]

아로와나님 / .....플롯 없습니다. 오로지 인물의 성격만 정했을 뿐!

가람풍님 / 지금 무지 쓰고 싶은데 흑흑! 내용이 떠오르질 않아요!

[거거익선]

세계수의잎님 / 그때는 어떻게 빠져나오셨는지 어서 뱉어내시지요!! (버럭!)

[시링스]

저도 그러고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제 글 읽고있어요..(쿨럭;;)

[루드밀라]

다른 글을 쓰면 스럼프 자동 탈출! 그러나 이어지는 연잠삭 3중콤보!

[세계수의눈]

작은과일 님//저는 그냥 올려놓고 안 봐요(...아주 먼 山) 그 사이에 선작 떨어지고 낮은 조회수 확인하고 그러다보면 의욕 곤두박질 모드T^T 게다가 다음 편 아직 안 썼는데 괜히 댓글 확인하면 영향 받는 성격이라서요...orz 좌절요
루드밀라 님//격하게 공감합니다>.<

[거거익선]

...... 1년 동안 연중 안 한다고 선포했는데!!!

[12월32일]

괜찮아요.
남아일언중천금 따위 개나 줘버리....

[rainstre..]

제가 얼마전에 글 다 지웠죠 최근에쓴거...
그리고 생각난건데.
일단 망치더라도 쓰고 보시는 건 어떨지요? 한 번 망치면 다시써볼시 그나마 덜망치게되거든요.
.....

[하저도]

처음처럼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선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로 조용히 좌정한후 비어그라스로 처음처럼 완샷 하신후 눈을 감으시면 백지상태의 머릿속에 찬란한 그림이 떠오르실것입니다. 강력추천 합니다.

[거거익선]

하저도님 / 음주소설인가요...

[하저도]

작은과일님/ 이미 해보신듯..이해가 빠르십니다. ^^b

[샆.]

초코렛을 먹으면 됩니다. 초코렛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요. 한 입 오독 씹어먹으면 달콤한 단맛이 입안에 퍼져나가는 것과 동시에 뇌에 당분이 공급됨으로써 소설의 스토리가 절로 생각나게 되... 죄송합니다. 뻘소리였습니다.

[[탈퇴계정]]

초고나 시놉을 읽어줄 사람이 있다면 많이 도움 될 텐데...

[탄호박]

어..저랑 비슷하시네요.
슬럼프 오면 애니 줄창보고 달달한거! 달달한거!!
를 외치고 있습니다.
나만 그런건 아니어서 다행..(휴우)

[거거익선]

하저도님 / 캬하~ 음주소설 해봤지요! 막걸리 한 사발이 최고였슴똬!

실험체73호님 / 초콜렛!! 구할 수 없쳐!! 너무 비싸!!

helioscope님 / 전 혼자랍니다. 흑흑

탄호박님 / 오오! 동지로군요!! 반갑습니다. 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