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익재공파
작성
10.11.09 15:45
조회
523

어찌보면 요청이라는 말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만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되어 한담에 적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사드립니다. 익재공파라고 합니다.

현재 '현실적 생존' 이라는 글을 연재 중이지요.

제 글의 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는 것들 중에는 이런 문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기가 힘들다.'

'정보가 너무 축약(혹은 생략)되어 있다.'

'감정묘사가 적다'

그것을 알게 된 후로, 나름대로 여러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만, 결과는 참패. '내 글쓰는 습관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보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안좋은 글 습관, 혹은 문제가 되는 부면을 지적해 주시고 그 '해결방안'(이것이 중요합니다.) 에 관한 경험이나 조언 등지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P.S

사실, 저의 글 습관을 알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제 글을 읽어보셔야 하기 때문에, 광고라고 판단 될지 몰라 걱정됩니다. 문제가 된다면 확인즉시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1.09 16:33
    No. 1

    저도 글을 쓰면서 몇번 되새겨보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처음 보는 사람은 이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들까'

    작가가 글을 쓰고 - 독자가 그것을 읽는다, 이것은 마치 암호화와 암호해독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 -[압축/변환]-> 글 -[해석]-> 독자의 감상
    대충 이런식이 되는 것입지요.

    제가 남에게 조언까지 해줄 처지는 아니겠지만, 그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압축하는 과정에서 정보 손실이 너무 큰 것입니다.
    그러니 작가의 입장에서 압축한 것을, 조금만 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혹시 이런 분야로 관심이 있으면서 친한 사람 (가족 친구 등등) 이 있다면 이런 걸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1. 우선 작가가 특정 장면 혹은 상황을 생각합니다.
    2. 1에서 생각한 내용을 글로 씁니다.
    3.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그 글을 읽고 상황을 재구현하게 해봅니다.
    4. 다른점을 대조해봅니다.

    물론 상황 대조에는 그림을 이용해보면 좋겠습니다. 잘 그릴 필요는 없고 대충 여기가 뭐고 여긴 뭐다 하는 정도 (졸라맨 수준 정도?) 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이섭이애비
    작성일
    10.11.09 17:44
    No. 2

    타인의 작품을 계속 읽고, 내가 쓴 글 또한 계속 읽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횟수가 늘면 늘수록 보기 편한 글이 만들어 집니다.

    다만, '묘사가 적은 것 같다'는 문제점은 생각만 바꿔줘도 조금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대개 작가들은 머릿속에서 펼쳐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작가가 그 글을 다시 읽으면 쓰기 전에 생각한 이미지가 다시 떠오르므로 굳이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묘사를 아무리 간결하게 해도(극단적으로 대화만 존재해도) 작가에게 있어서는 생생한 장면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읽는 독자들은 지엽적인 묘사이기 때문에 그런 글을 읽고 백지상태에서 이미지를 그려 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작가의 입장에서 아닌, 머릿속의 이미지를 지우고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읽어 보세요. 독자들이 이 장면에서 정보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까하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프람
    작성일
    10.11.09 17:46
    No. 3

    일독을 하지 않아서 송구스럽지만
    삼가 한 말씀을 드리자면
    작은 문단 안에서의 끊겨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 10여 편의 글을 보아서 그럴지 모르지만,,
    묘사나 상황 설명 등이 사진을 찍듯이 한장면 한장면..
    개별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그런 그것에 부연하는 것도.
    오늘 글에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아쉴리 올슨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아쉴리 올슨은 왕의 직속 시녀였다.//그것도 왕의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확인하는 역활을 맡았었다//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왕이 알고 있는 것은 그녀도 안다.//왕이 명령을 내린것이라면 더더욱 // 머리까지 어디 간 것은 아니니까.]
    올슨은 왕의 시녀여서 왕의 하는 일은 거의 알수있고 왕의 명령을 내린 것은 모르기가 힘이 든다는 내용인데 추리 소설인 아닌 관계로 연역법을 하듯이 표현을 해 놓으셨더군요,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글들이 그렇게 느껴졌읍니다. 딱딱하지요 증명을 하듯이 서술할 필요 가 있을까요? 같은내용이라도 문체를 바꾸시면 좋겠읍니다 .
    지인 한분께서 저에거 글을 끊이지 말고 서술하는것을 해보면 늘어지는것처럼 느끼지만 글을 쓰는 것이 늘꺼라고 하시더군요.
    작은 문장 하나 하나를 이어 붇여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시는 게 좋으실듯합니다.단답형이 아님 서술로 표현하기가 늘꺼에요,
    저의 작은 사견 이였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꽃늑대
    작성일
    10.11.09 18:04
    No. 4

    훌륭한 자세입니다.
    홍보라고 하더라도 가서 볼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한운보
    작성일
    10.11.09 21:01
    No. 5

    시간이 넉넉치 않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몇자 끄적입니다. 무언가의 요청으로 글을 읽게되면 유독 원하는 방향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독자로서 펼치는 책과는 사뭇 다름이 있지요. 그래서.... 나름 냉정한 시각으로 글을 읽었음을 밝힙니다.^^;
    제가 5편을 읽었습니다. 처음 세 편을 읽었고 최근 글 두 편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느낀 결과는 익재공파님의 고민과는 다르게 서술이 너무 길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 사족이라 느껴지는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프람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글을 끊이지 말고 서술하는것' 에 대한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제가 읽으며 느낀 것은 너무 많은 서술과 작가의 개입이 글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차라리 그 긴 문장들을 묘사들을 가장 알맞고 세련된 단어로 압축했어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도 많은 연습이 필요했을 겁니다. 글을 늘여서 쓰는 것은 읽기에 거침없이 알맞게 써나가면 되지만 글을 줄이려면 정확한 전달과 세련감이 함께 묻어나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묘사가 정말 한컷 한컷 만화를 보는 듯 합니다. 이것은 정말 읽으며 흐름이 확 깨지는 듯 합니다. 이걸 축약해서 깔끔한 문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요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작가의 개입이 글의 흐름을 많이 방해합니다. 정성이 묻어나는 것이 읽는 이로서 참 보기 좋으나, 너무 보여주는 듯한 글입니다. 좀더 냉철한 시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글을 잘 못씁니다. 이만큼 쓰라고 하면 저는 죽어도 못씁니다. 그렇지만 나름 시간을 쪼개가며 좋은 글을 읽고 그에 대한 감사로.... 이렇듯 글을 남깁니다. 도움이 되엇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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