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잘쓰면 잘 달린다. 고로, 지금 최근보다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면 그건 네가 글을 제대로 안 써서 그런 거다.'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줄곧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생각이 같진 않겠지만, 적어도 제 글은 일단 반응이 나올 요소나 흥미를 이끌 요소의 유무, 혹은 기타 등등의 사유에 따라 한 화당 붙는 '반응'이 각양각색이더군요.
문제가 되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모르는 것입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알겠는데, 단순히 '잘 쓰면 된다'라는 두루뭉실한 답에 걸맞는 해결책이 나오진 않는군요. 그래서 문제인 법이지만 말입니다.
소위 말하는 '완급 조절'이 취약한 게 제 최악의 단점이라고들 합니다. '댁은 다 좋은데...'라거나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라는 식으로 지적이 들어올 때면 항상 고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지만, 그게 또 잘 안되더군요. 물론 그런 단점은 그대로 글에 반영되어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뭐, 다 내가 부족하니 그런 것이다~ 라고 속 편하게 생각하고 끝날 문제는 아닐 겁니다만, 부족한 걸 메꾸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니 속이 참 쓰립니다.
이럴 때면 딱 1년 전에 누군가가 제게 해준 조언이 떠오르는군요. '적당히 끊고 새 글 준비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만일 이번에 쓰는 글이 마무리되면, 다음엔 좀 천천히 제 글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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