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피스님이 쓰신 "세상을 조용히 사는법"이란 작품에 대한 감상, 및 추천글입니다.
내용은 전생에 이어 이생에서 까지, 무려 두번씩이나 대륙을 통일한 최강의 소드마스터 황제가, 황제 노릇하는 것에 질려, "자신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체 산골의 조그만 영지에 내려와 마법을 연구한다." 라는 것입니다.
전생물에 영지물은 말하나 마나 너무 자주쓰이는 소재인지라 질리는 감이 들긴 합니다만, 대놓고 먼치킨노선을 탄 소설 치고는 작가님의 글솜씨가 꽤나 매끄러워서 '판타지 소설의 불문율'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그다지 허점을 찾아 보기가 힘드네요.
기발함이나 톡톡튀는 아이디어는 없지만, 누가 봐도 볼 수 있을만큼 무난합니다. 마구 빨려들어가는 흡인력까진 없지만, 충분히 다음편이 궁금해질 정도의 내용을 갖추고 있네요. 무난하다는 것이 이 소설의 최대 장점같습니다. 누가 봐도 볼만하다랄까요?
제목이 너무 얌전하고, 작가님의 소개글 자체도 너무 수수하게 쓰여져서 보게된 작품입니다만, 공교롭게도, 작품 자체도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보통 이런평을 하면 독특한 아이디어를 추가해서 개성을 획득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무난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살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누가 봐도 볼만한글, 눈에 띄는 단점이 없는글, 이거 의외로 쓰기 힘들거든요.
나는 왠만하면 글을 봤으면 최소한 본 값이라도 하는 의미에서, 덧글을 남겨놓고, 문피아처럼 시스템이 되어있는 곳에서는 추천글도 남겨볼려고 합니다만. 솔직히 단점이 눈에 띄어서 보다말게 되는 글은 도저히 추천하기가 힘들더군요.
고작 15화 분량뿐이 안되는 초반이니 쉽사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앞으로도 블루피스님이 밸런스를 잘 유지하시길 빕니다.
아래는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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