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자연-판타지에 있는 <황금시계>를 보러오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018
-황금시계 이미지 (ms powerpoint 2007로 제작)
~~~~~~~~~~~~~~~~~~~~~~~~~~~~~~~~~~~~~~~~
"음.. 그건 그렇고 너 몇 살이냐?"
"궁금해?"
"당연하지"
"보자... 내가 세상에 존재한지가..."
세상에 존재해? 뭐지 저 엄청난 연륜이 느껴지는 말투는...
"한 300년 쯤..?"
뭣.. 뭣이? 뭔 개솔?
내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자 소년은-아니 이제 할아버지라 불러야 하나- 더욱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여기 계속 있으면 심심하니까 딴 데로 가자."
거리로 나온 나는 소년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난 지금 미래를 찾고 있어."
-제 1화 <만남> 中
한쪽은 1초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만큼 밝으나 한쪽은 어떤 개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어둡다.
그 때 빛과 어둠이 일그러진다.
서서히... 서서히...
그러고는 너무 눈부셔서 볼 수 없는, 그리고 보려 하면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움직인다.
세상 그 무엇보다 빠르게, 그리고 꼭 정지한 듯이 움직인다.
그저 육감에 의지한 채 그것을 따라간다.
어느 정도 따라갔을 때 그것의 흐릿한 형체를 알아보게 된다.
그것은 갑자기 멈춰 서고는 품에서 뭔가를 꺼낸 뒤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듯한 구멍에 끼워 넣는다.
그러고는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인다. 그러나 분명 알아들을 수는 있는 말이다.
이 이상한 말은 계속 반복되면서 노래로 발전한다.
그리고 반복하면 할 수록 목소리는 하나 둘 늘어간다.
네 명의 목소리가 노래를 마치자 세 명은 쓰러진 후 서서히 사라지고 한 명은 빛과 어둠 사이로 걸어간다.
그 후 적막이 흐른다.
오랜 시간 후에 빛과 어둠은 양쪽에서 밀어닥친다.
-제 31화 <사실> 中
학교 지하실.
오늘은 오랜만에 지성이와 함께 폴린을 만나러 간다.
"안녕~~"
"하이, 오랜만이야."
"그런데 놀러 간다니? 또 어디 가려고.. 왠지 불안한데;"
"미래는 걱정하는 게 아니라 꿈꾸는 거야."
-제 45화 <제 4의 침> 中-
~~~~~~~~~~~~~~~~~~~~~~~~~~~~~~~~~~~~~~~~
<황금시계>는 철저한 자연의 법칙을 바탕으로 평범한 초교선생 '노 란'과 초등생 '하 지성', 미래에서 온 소년 '폴린', 그리고 노란빛 시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노 란'의 시선을 따라 서술한 SF 겸 판타지 소설입니다.
한 화당 2~4KB의 적은 용량이기에 글 한개에 3~4화씩 묶어 낼 예정이며 현재 60화까지 써 놓았습니다.
내용의 딱딱함을 막기위해 약간의 통신어와 (안 웃길 수도 있는)유머를 섞었습니다만, 읽는 것에 지장이 있을 시 말해주시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독자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용은 왠만하면 빠르게 전개할 것이며, 그에 따라 100화 안에 끝날 예정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이왕이면 코멘트도 달아주셔요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018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