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옌다님의 레드 세인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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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데벨타네 공국(후에 왕국)
시기 : 1030년경 전후
주요 등장인물 : 시타디아 협곡의 생존자들, 왕국의 권력자, 라르팔레스 교단.
갈등 : 인물간의 갈등, 인물의 내적 갈등, 집단간의 갈등 등.
때는 1028년, 음산한 소문들로 무성한 시타디아 협곡에 한 무리의 병사들이 진군한다. 목표는 10대 전후의 아이들. 그러나 그들은 무서운 살인마들이다. 100여명이 조금 안되던 이 아이들은, 십 여명만이 겨우 살아남아 공국안에 스며든다. 각인된 욕망을 억누르지 못 한 채.
다리아탄 후작과 데보란 백작, 두 권력가의 권력 싸움의 희생양이 된 아이들은 복수심을, 살심을 품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각하'를 배신한 살인마들의 첫번째 교관 '예라스티난'은 한 여아를 데리고 살심을 억누르게 하기 위한 훈련을 한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는 겨우겨우 살욕을 억누르게 되며 교관의 뜻에 따라 다른 아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설득은 요원하기만 하고 그런 과정 중에 왕국의 권력자들과 교단의 권력자들의 눈 밖에 나게 되는데...
계속되는 역경과 갈등, 음모, 비틀어지는 관계들.
그리고 두 번째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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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레드 세인트의 커넥션과 프롤로그를 봤을때 매우 특이한 이름들 때문에 볼려다 그만둔게 몇 번인지 모르겠군요. 들파란 칼바람의 예루쯔 무레쯔나라니 이 무슨 어려운 이름이래요. 그리고 하인리히 발렉슈타인이니 델레네끌린이니 이름들 참 어렵지 않습니까? 게다가 초반에 여러 시점이 나오는데다가 누가 주인공인지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이거 점점 읽을 수록 빠져드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커넥션이랑 초반 몇 편은 그냥 넘겼다가 나중에 봤다죠.ㅋ 개인적으로는 붉은 잉태-4 이후로 점점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라스티난의 매력(?)에 빠진 후로... ㅋㅋ
저처럼 특이한 이름 때문에 못 보시겠다 하시는 분들, 걱정 마세요. 이 커넥션의 분들은 아주, 아주아주 나중에 나옵니다. 그리고 주 인물들의 이름은 대부분 평범합니다.
게다가 이 주인공들의 구수한 욕설은,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는 커녕 오히려 속이 시원하게 한달까요. 참 매력있습니다.
이 소설의 매력은 주인공의 욕설? ㅋㅋ 매력적인 인물들, 인물들의 고민과 갈등, 역경들이 있겠네요.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전개들도 있군요. ㅋ
제발 좀 우리의 주인공님하가 잘 좀 됬으면 좋겠어요.ㅠ ㅋ
참참, 그리고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150여편에 달하는 분량과 작가님의 성실연재가 있겠군요.
이제 마지막 장인 6장 외길 하늘이 연재됩니다. 같이 달립시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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