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랜만에 추천글을 올리는 군요.
이번 추천작은 무엇인고 하니, 문피아 네임드(....)인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 입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작가 분인데, 요즘 좀 침울하신듯 ;ㅅ;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추천글 한 번 씁니다;ㅅ; 여러분도 어서 달려가서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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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천글은 제 주관적인 감상으로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본 내용의 주제와 많이 어긋(...)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양해드립니다 카이첼님 ;ㅅ;
- 이곳은, 어디지?
머리가 아프다. 나는, 누구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희미한 구역질. 이름이, 아아,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존재가, 의미가, 나를 구성하는 그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구역질. 이름, 이름만을 갈망한다.
- 앞으로 네 이름은, 위버야
경이가 결정을 이루듯, 무한히 아름다운 소녀는 그렇게 말했다.
- 저는, 위,버, 입니다.
하지만, 떠오르곤 한다. 무수한 책과 책과 책들이. 세상을 가득 매우듯, 무참히 쌓여있는 그 책들이. 산화되는 종이의 냄새들이. 책을 읽는 남자와, 그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가, 계속해서, 나를 좀먹듯이, 선명하게- 떠올라 버리고 만다. 그 기억들이, 그 이미지가, 마치 나를 잡아 먹어 버릴 것만 같아서. 일년 동안 쌓아올린 '위버'가, 한 줌의 재처럼 사그라들 것만 같아서. 내가, 내가 아니게 될 것만 같아서.
- 나는, 누구지?
해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불투명한 과거를, 그려가고 있다.
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또 다시. 나는 질문해버리고 만다.
- 나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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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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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무리였나 봅니다 카이첼님-_-.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원글과 아득하게 달라진 추천글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
사실 위버는 저렇게 자신을 찾는데 몰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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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사춘기 소년의 자아찾기 같은 추천글이 되어버렸군요(...)
흠흠. 이 글만 5번째 고처쓰고 있는 피똥싸는 애리(...)의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첫화 부터 달려봅시다 여러분!!!!!(추석이잖습니까!!!!!!)
P.s>
이 추천글을 빌어, 카이첼님. 글 쓰시는 것을 자꾸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카이첼님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ㅅ;
P.s>2
클라우스 학원.... 5월달에 신청한 것이 지금까지 오지 않자.
어머니가 사기(...)라며 화를 내시고 있습니다(.....)
살려줘요<
P.s>3
아래 추천글과 비교되서 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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