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를 기억하시나요?
질풍이라고 불렸던, 쥬시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를 기억하시나요?
질풍의 쥬시카는 제게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작가이신 카암님 특유의 속도감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은 바로 카암님께서 작가 연재란에서 연재하고 계시는 작품, [어비스]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조안, 전직 테러리스트, 그리고 전직 집사.
현재는 과거, 자신이 테러리스트로 활동했던 집단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그 미지의 집단을 말살하는 것입니다.
조안은 거지였던 어린 시절에 미지의 집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그 집단이 행하는 것이 정의라고 믿으며 일종의 사냥개로 키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17살이 되어 그는 자신이 믿었던 것이 허상임을 알게되고 조직을 배신합니다. 그 후로 8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년의 침묵 끝에, 그가 진실을 직면하도록 도와주고 그를 거둬준 백작이 죽게 되면서 그는 더 이상 광기를 억제할 수 없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간단한 줄거리입니다. 이야기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만큼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쉴새없이 몰아치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질풍의 쥬시카를 좋아했고, 그 작품을 기억하는 독자로써 이 새벽에 카암님의 신작을 발견하고, 흥분(?)한 마음으로 추천을 합니다. 두서없이 나열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첫 추천이라 제가 실수한 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러리스트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빠르고 몰아치는 이야기에 끌리신다면 [어비스]를 읽어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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