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무협기대작

장르 : 무협

작가 : 동방존자

제목 : 삼랑전기

포털 : 허공답보로 한방에 날아갑니다

서장, 살짝 읽기 시작을 했는데...

사뭇 글의 분위기가 진지합니다. 일단, 저는 개그 코드가 있는 글도 물론 재미있어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지한 글을 '더' 좋아한다보니 한번 계속 달려보았습니다.

괜찮더군요.

스토리에 대해서는 어떤 분은 밝히는 걸 좋아하시고, 어떤 분은 싫어하시는데, 아직 연재분량이 18회로 짧은 편이다보니(설명을 드리면 거의 미리니름 급이라) 저는 언급하지 않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대신 이 작품을 추천드리는 다른 이유를 적어봅니다.

문장력...

흔히 말하는 '필력'이라는 건 주관적인 것이라 '좋다/나쁘다'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문체'라는 것 같은 작가라도 어떤 분위기의 이야기를 쓰느냐에 따라 틀려질 수 있기 때문에 딱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문장력'은 다릅니다. '문장력'이란 바로 그 작가분이 얼마나 많은 습작과 퇴고를 통해 '필력'을 단련해왔고, 또한 얼마나 우리말을 능숙하고 깔끔하게 구사하는가 하는 객관적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동방존자 님의 '문장표현력'은 정말 운동선수들의 근육처럼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고 탄탄하단 느낌이 옵니다.

이 정도 문장력을 가질 때까지 습작하고 퇴고하신 분이라면 초반에 조금 어려운 설명이 나온다쳐도 계속 읽다보면 결과적으로 그 작품에 깊이와 재미가 있을 가능성이 일단 높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화무결'의 대사와 말투가 캐릭터가 지닌 지위나 성격 등을 참 잘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연재를 꾸준히 하시는 분이니 이제부터 슬슬 함께 가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장르 : 무협

작가 : 동방존자

제목 : 삼랑전기

포털 : 허공답보로 한방에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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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몰랐는데, 다른 분 덧글을 읽고 찾아보니 작가분께서 <이소파한>이라는 작품도 함께 연재하시고, <삼랑전기>와 어떤 설정 부분에서 공유가 있다는 듯한 말씀을 하셨더군요. 그래서 <삼랑전기>를 읽은 후, <이소파한>도 함께 읽어볼까 합니다.

이소파한 포털 : 허공답보로 한방에 날아갑니다

[모신나강]

이서림님 다시 오셨군요. 차기작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방존자님의 작품은 저도 모두 선작해놓고 읽고 있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저도 한발 걸쳐 추천해봅니다.

[이서림]

ㄴ소궁주님 // 한동안 연재 때문에 다른 작품을 못봤는데...요즘 재미가 솔솔하네요. 제 글 쓰는 것도 좋지만 아직 진흙 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괜찮은 작품들 찾아내는 재미란..^^
5월 중에는 새 작품 가지고 돌아오리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필명]

이서림님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동방존자님 소설을 보면..
무협소설이 이런 것이라는 걸 알 게 됩니다.
인간이 있고 무와 협이 있는 진정한 무협..
김용 스타일이라..
어느 정도 중국역사와 정통무협에 상식이 있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용, 시간 보내기 무협을 즐기는 분에겐..
한 없이 지루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60,70년대 무협부터 읽어 온 분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명작...입니다

[은걸]

이서림님~~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건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