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청빙
작성
09.04.29 23:15
조회
1,079

피틀리스님의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좀 귀엽다는 느낌과 함께 (실례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저보다 많이 어린 분 같아서...) 이제 갓 연재를 시작한 순진한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귀엽고 순진하다는 이유로 모든 잘못이 용서되진 않겠지만, 사실 주위 친구나 지인들이 아는 사람이 글을 쓴다니까 가입해서 추천해 주는 일, 한국 정서로는 크게 나빠 보이기까지 한 일은 아닙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면 조회수에 굉장히 집착하게 되지요. 저도 그런 과정을 다 겪어서 그 마음 이해합니다.

아, 오해는 마셨으면 합니다. 저는 추천 조작을 굉장히 싫어하고 거기에 민감합니다. 정당한 경쟁이 아닌 비겁한 꼼수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연재자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게 됩니다.

얼마 전, 저의 부족한 글 하나가 연재 후 처음으로 추천을 받았는데... 그 추천한 분이 30분 전에 가입해서 첫 번째 글로 제 글을 추천하신 까닭에 자추 의심을 받았었습니다.

순수하게 감사해야 하고 기뻐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해명부터 해야 했습니다. 그런 현실이 정말 싫었고, 이게 다 추천 조작하는 몇몇 극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불신이 퍼진 거라 생각되어 더 싫어졌습니다.

저의 발언이 쓸데없는 파장을 일으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사실 저는 피틀리스 님의 경우를 고래 잡으려던 그물에 새우가 걸렸다... 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잘 보면 오래 전부터 특정 작가의 글만 꾸준히 추천하는 몇몇 아이디가 보입니다. 문티즌 분들이 워낙 많으니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해당 작가의 새 작품이 올라오면 또 즉각 그 글을 추천합니다.

팬이라면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고맙게도 그런 분들이 몇 계시고요.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청빙이란 저의 이름에 믿음을 가져 주신 분들이지요.

하지만... 그 몇몇 아이디들은 그 작가의 새 작품을 추천할 때, 매번 대화명을 바꾸시더군요. 하지만 아이디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회원정보를 보면 이게 그때 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뭔가 찔리는 게 없다면 왜 굳이 대화명을 바꿀까요? 그것도 모든 사람이, 매번? 한두 분이라면 대화명이 싫증나서 바꿀수도 있겠다 싶겠습니다만, 문제의 작가분의 작품을 추천하는 대략 4~5명 정도가 예외 없이... 추천글 올릴 때마다 대화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글 팔아서 벌어먹기 힘든 거, 같은 작가 입장에서 잘 압니다. 하지만 슬슬 그만 좀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인도 아니고... 독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추천글 하나에 목맨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친구인지, 지인인지, 동료인지, 혹은 가족인지... 누구를 동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합시다.


Comment ' 14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29 23:21
    No. 1

    왠지 주제를 파악하기 힘든...쿨럭! 요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9.04.29 23:21
    No. 2

    -_; 그냥....... 그런거죠. 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PD시즌2
    작성일
    09.04.29 23:22
    No. 3

    카이저// 셤 공부한다매요...; 공부 안하고 왠 댓글놀이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9.04.29 23:22
    No. 4

    사실 그러기를 바라고 쓴 마음도 있습니다.
    차라리 이게 무슨 소린지 몰라 주셨으면...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29 23:22
    No. 5

    이런...들키고 말다닛! (후다다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PD시즌2
    작성일
    09.04.29 23:25
    No. 6

    청빙/ 좀 벗어난 논점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인을 동원한 추천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그것이 오용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요. 추천글을 올려준 사람과 친해진 것과 친한 사람이 추천글을 올려준것,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언급하신 그 소수의 누군가는 반드시 찾아내서 일벌백계를 해야겠지만 그 소수가 마음에 안든다고 어장 전체를 뒤엎는 것은 지금 이메가정부가 한국 사회에 저지르고 있는(걸핏하면 배후론, 음모론,;;) 그런 실수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보이네요.(시비 거는 글이 절대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4.29 23:33
    No. 7

    지인 추천의 경우 자신이 지인이라는 걸 밝히면 문제가 없죠. 그렇지만 그걸 밝히지 않고 추천한다면 공평하지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9.04.29 23:34
    No. 8

    이PD님, 저도 처음에 지인들이 추천해준다거나 하는 건 이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제는, 동일한 몇 명이 계속해서 대화명을 바꿔가며 특정 작가의 작품만을 꾸준히 추천한다는 데 있습니다. 주가조작 같은 것이죠.
    어장 전체를 뒤엎을 필요도 없습니다. 조용히 아이디만 확인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PD시즌2
    작성일
    09.04.29 23:37
    No. 9

    무의식/ 지금 밑의 글에 달린 카이저님의 댓글을 보고 알았는데 지인 추천에 대한 규칙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그런데요. 지인 추천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인가요? 정말 유명한 것들은 '입소문'을 타고 흐른다라고 하지요. 물론 얼굴을 맞대고 생활하는 오프에서이니 만큼 경우가 좀 다르다고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지인 추천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인척 자꾸 추천을 하고 이른바 조작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요?(무엇이 문제인지를 몰라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남인 척, 자꾸 추천을 올리고 한다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규정이 생긴 것일테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지인 추천이 잘못된 것이라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PD시즌2
    작성일
    09.04.29 23:38
    No. 10

    청빙/ 서두에 글이 있었군요. 훑어보느라 못봤습니다. 죄송합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29 23:38
    No. 11

    요점은 피틀리스님처럼 신인처럼 허술하게 다중 아이디 자추를 하는 분도 있는 반면에 인기작가도 다중 아이디 자추를 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만든 아이디 4~5개를 가지고 대화명만 바꿔가면서 자신의 새작품이 연재되면 추천러쉬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일명 추천크리라고 하죠. 저도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런 것을 보고 정말로 그들이 독자일까하는 의심이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래 계셨던 청빙님이 말씀하시니 공감이 가는군요.
    얼마 전 청빙님이 추천받은 경우에 그 경우를 보고 저도 참 씁쓸했습니다. 추천받고도 해명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추천조작문제로 사실상 문피아의 많은 분들이 추천자의 회원정보를 클릭한 후에 가입시기와 점수등을 보고는 합니다. 그만큼 추천에 대해서 불신이 생겼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세는 추천제도를 그대로 두는 것이고 운영자측에서도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뭔가 대책이라도 내놓아야 할 시점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소식은 없습니다. 어제 금강문주님이 양심에 호소하는 추천조작 금지에 관한 글을 올리신 것이 유일한 조치였는데 물론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만 바로 오늘 그런 문제가 발생했으니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사실 추천조작의 방법은 무척이나 쉽고 탐욕을 품은 사람에게는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는 꼴이라 현실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예화
    작성일
    09.04.30 00:29
    No. 12

    왠지, 분위기상 토론 게시판으로 가도 무리 없을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oint Luck
    작성일
    09.04.30 00:55
    No. 13

    허헐...짐까지 그냥 아무 의심업이 추천글 보고 추천글 쓰고 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ㄷㄷ
    지인추천이라...근데 팬의 입장에서 진짜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냥 막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저도 근래에 좋아하는 글 생겨서 추천하고 보니 괜시리 그 글 조횟수가 얼마나 올라갔나까지 챙겨보게 되던....
    뭐...그래도 규정이란게 있고, 또 속임수까지 쓴다니...좀 그렇긴 하군요...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9.05.01 00:01
    No. 14

    본문과 댓글 모두의 논점에서 벗어난 말이지만....
    문피아에서 [아이디/ 할말]은 금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누구누구님. 할말] 이나 [아이디님// 할말]을 사용하자고 금강님께서 말씀하셨던게 생각나네요...

    평소라면 다른 어떤분이 지적해주시던 문제인데
    이 글엔 아무도 지적 안하시길래... =ㅅ=

    뭐, 그냥 그렇다고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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