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아아
저는 정연란에서 조그마한 게시판 하나에서 판.타.지.라는 소설을 찌끄리는 질풍이라고 하옵니다아아-
<-자기소개이지 절대 홍보가 아닙니다. 진짜에요. 믿어주셈.
제가 이렇게 한담을 올리게 된 이유는 바로 오늘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때문입니다.
전 오늘 힘든 노동(책방알바)을 마치고 집에와 심신을 가다듬고자 빌려온 비커즈 전권 중 6권을 보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책 사이에서 검고 납작한 물체가 나폴나폴 떨어지더군요.
전 순간 이 납작하면서도 윤기가 흐르고 광채가 나는 물체가 뭔데 이렇게 마치 깃털이 떨어지는 것 처럼 떨어지는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납작하면서도 윤기가 흐르고 광채가 나는 물체는....
바로 '바퀴'님이었습니다.
이건 뭔가요....
책으로 왜 바퀴를 잡나요.... 아니, 잡았으면 알아서 치울 것이지 왜 책 사이에 끼워놓나요.... 딱 거기가 샤이나르가 바퀴 먹는 장면 근처라서 기념삼아 바퀴 넣어놓으신건가요....
바퀴님은 그곳에 계신지 꽤 되신 듯 말끔하게 말라 계셨고, 마치 박제를 해 놓은 듯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신 채였습니다. 예쁘더라구요.... 망할....
저는 얼른 바퀴님과 그 잔해님들을 곱게 처리한 뒤 비커즈 6권을 덮어놓고 이걸 끝까지 봐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뭔가 바퀴에 담긴 균이 책장에 모두 묻은 것 같아서 꺼려지네요...흑 ㅠㅠ
예,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여러분 제발 책에 이상한거 넣어놓지 마세요...
(EX:바퀴, 코딱지, 머리카락, 코털, 정체를 모를 구불구불하면서도 굵고 미묘하게 윤기도 흐르는 털, 라면스프 등)
만약 묻으면 꼭 털어좀 주시구요...ㅠㅠㅠ 다음에 볼 사람 생각해서 ㅠㅠㅠ
제 글의 끝에도 살짝 써놨지만 제 글처럼 소수유목민보다 더욱 소수가 보는 글에 올려봐야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부득불 한담에 올려봅니다.
잡답이 좀 길었네요. 그럼 이상 질풍이었습 ㅠㅠㅠㅠㅠ아흑 니다 ㅠㅠㅠ
>>>그리고 이건 너무나도 놀라운 선진문명 링크라는 것입니다.
이건 여러분들께 저도 선진문명인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올린거지 절대 홍보용도로 올린게 아닙니다. 진짜에요.... 미, 믿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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