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글 by 회색 분자
자유 연재- 판타지란에 연재중인 '병신들의 모험'의 홍보글입니다.
이 글은 세 남자가 씁니다.
방종, 회색 분자, 썩은 자유
쉽게 말하면 릴레이입니다만... 보통의 릴레이와는 달리, 저희는 서로 스토리를 함께 구상하며 부정확한 주기로(...) 바톤을 넘기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장력과 느낌 상의 차이는 있지만, 스토리의 일관성만큼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관성이라는 한 부분에서 혼란을 느끼시진 않으실 겁니다.
밑에는 '방종'이 쓴 본문 프롤로그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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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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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능성을 예기한 행성, 그 별의 이름은 레반 스트램즈, 아인 소프가 이끄는 항성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의 싹을 틔워낸 세 번째 별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생명의 싹을 예지할 수 있는 별은 없다. 행성의 초기 환경은 생명체에겐 너무나 가혹한 것이다. 하지만 수없는 세월이 흐르고, 항성 브라자가 그의 아비의 이름을 보존할 무렵, 맑은 대기와 청명한 물 속에서 최초의 유기체가 탄생했다. 셀 수 없는 시침의 교차가 이루어지고, 별의 걸음으로 세 발자국을 걷자 역동적인 대지 위로 최초의 지적 생명체가 발을 내딛었다.
오직 그 후손의 유전자에 깃들어 목숨을 부지하는 고대의 기억들이 그렇듯 수많은 종족들이 번성하고 멸망했다. 그리고 빛을 받아들여 반짝이는 것이 오직 모래뿐인 사막에 내린 서리가 녹아 그 이슬 한 방울이 바다에 이르를 무렵,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다. 녹슨 철의 마음과 뜨거운 피와 끝없는 싸움을 부르는 최악의 생명체의 시대가.
그로부터 별의 걸음의 맞춰 반 걸음. 수많은 문명이 세워지고 멸망했다. 그들은 서로 충돌하고,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했으며 끝없는 반목으로 증오를 불태웠다. 하지만 그들은 찰나의 퇴보를 벗삼아 오랜 기원을 간직하고 문명을 쌓아나갔다. 결국 문명은 쌓여 탑을 이루고 그 탑은 하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운명은 그들에게 몰아쳤다.
죽느냐. 사느냐.
하늘은 예기한 징벌을 그들에게 내렸다.
저 멀리 빛나는 천궁의 초 크라이오릭(super cryoric)별 악춰(axhzer)에서 꿈의 사도가 그의 자식들을 이끌고 도래했다. 멸망의 노래가 황량한 골짜기에 울려퍼지고 그 슬픈 진혼이 세월에 스러질 때에 생명의 흔적은 어두운 암굴 속으로 발자취를 흐렸다. 그리고 세월의 물레바퀴가 돌아 멸망의 흔적 또한 한 줌 먼지로 휘날리고 고대의 깃발이 그 자루만을 겨우 남길 무렵, 지하로의 엑소더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이 싹을 틔우는 대지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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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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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본 편의 프롤로그는 조금 더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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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만 보아선 이 글이 어떤 글이다... 라고 정확히 판단을 내리시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만, 지인들의 평가를 들어보니 SF같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하지만 작자 중 한사람인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판타지입니다;; 칼과 마법이 등장하는 판타지입니다. 프롤로그는 그 바탕되는 세계의 탄생을 설명하는 글이며, 본편의 내용은 프롤로그만 본 분들이 연상하신 것과는 약간 다른 느낌일거라 예상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러 오심과 더불어 독자님들의 의견이 담긴 한마디 말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픈 마음에 사무친 신생아니까요.
그럼, 자유연재 - 판타지란의 '병신들의 모험'. 잘 부탁드립니다.
(__) 꾸벅
p.s
스페어 원고에 분량 수정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연재하는 바람에 한 편 당 종종 1만자를 넘어가곤 합니다만... 여유를 가지고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p.s2
현재까지는 옛 닉네임인 '케르니카'로 계속 연재해왔지만, 오늘부로 닉네임을 '회색 분자'로 바꾸었습니다. 작자에 대한 혼란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p.s3
그리고...
...링크는 거는 방법은 둘째치고 게시판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을 모르는 지라... 죄송합니다...;;;
자유연재 - 판타지 란의 '병신들의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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