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대체역사물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제경우는 대체역사물이라는 한국식 타임슬립물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껴본 작품이 별로 없었던지라 치트쓰고 과거서 설치는게 뭐가 재미있냐 그런걸 정신적 마스터베이션이라한다라고 말했다가 애국심도 없는놈이란 소릴 듣기도했죠 물논 서로 농담한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흥미를 가지고 본 대체역사물은 밀리터리에 가까운 한제국 건국사나 민족주의가 살짝 배제된(어떤 의미에서는 무한확장해버린) 천룡전기정도입니다.
타임슬립물을 좋아하긴하지만 그 외 한국식 대체역사물은 역사를 바꾸는것에 강박관념이 있는것 같아 선호하지 않습니다.
우리역사가 그렇게 쪽팔린건 아닌데 말이죠.
왜 하나같이 제국을 못세워 난리인거고 하는 소리들은 기가막히게도 딱 대동아 공영권이더군요. 군주제에 미련을 가지는 태도들도 조금 재미있습니다.
(게임 문명4로 치자면 군주제 제국주의 성향이랄까)
결국 과거로 돌아가 일본이나 영국같은 제국주의국가들이 한짓을 우리가 대신하겠다는게 대체역사물의 정체인걸까요.
그냥 모 대체 역사물을 읽다가 내용이 삼천포로 빠지는것에 짜증이나 주저리 적어봅니다.
만약 내가 과거로 간다면 어떨까.......
뭐 일단은 살아보려 발버둥치겠죠. 소설처럼 쉽지는 않을테니
사실 미래에서 왔더라도 박제된 어설픈 지식들이 실제로 도움이 될리는 없습니다. 현실이란 역동적이죠. 말도 안통할꺼고 신분보증도 안되고 무엇보다고 컴퓨터가 없으니 고무림도 못보고........
에고 뭔소리하는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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