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알고 싶다면 제 이름뿐인 수족이 아닌 완벽한 수족이 되세요. 그럼 정확히 10년 후 과거를 찾아드리죠.'
교주의 진언(眞言), 그간 전장(戰場)에서 살아온 내 모든 일생이 다 거짓이었다.. 내 원래의 삶을 얻기 위해 그대의 수족이 되겠어.
하지만 기억해둬. 난 그대의 '개'가 아니란 것을.
-초현-
'초현, 난 그대의 과거를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그대에게 그것을 말해줄 수는 없어요. 왜냐면 난 교주의 자리를 지켜야 하니까.'
약관에조차 들지 못한 나이로 아비의 유훈을 따라, 교주위를 지켜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선 수 많은 자들의 피를 검에 묻혀야 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왜 이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거지?
당신은 그저 나의 수족이 되어야 해. 그것 뿐이야. 단지 그것 뿐이라고. 난 교주고 당신은 내 수하, 변하는 건 없어.
풍객의 초현[超現] - 그와 그녀의 처절한 생존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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