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펜하고 연필, 컴퓨터 혹은 자판이요? ^^;...물론 맞습니다만..
조금 다른이야길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자신의 글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게 지나치면 오만함을 낳고, 오만함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다 쓰는 입장에서 자부심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부심이란 오만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타 작가의 글에 비해 내가 뛰어나다.. 이런건 오만함이겠죠. 자부심은, 내 글은 어떤 특색이 있고 정말 이런 부분은 괜찮다, 이런 의미가 담겼다. 라는 기본적인 틀의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아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 혹은 다른 분의 글을 보고 절망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내 글이 못났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많은 홍보글을 보면 자신의 글을 비하하는 분들이 많고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 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글, 자신이 자신의 글을 신뢰하고 믿으며 아끼지 않는 이상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내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글을 보면 흔들리겠죠.. 뿐만 아니라 분량은 훨씬 적은데 추천을 쉼없이 받는 글을 보아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겪은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글 쓰던 것을 접고 연중을 하던가 새로운 소재를 찾아, 뭔가 새로운 편법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것보단 내가 내 글을 믿고 자부심을 가지며 끝없이 연재하다 보면 언젠간 바라던 관심 혹은 평가를 받게 될 테고, 충분히 실력을 늘린 그때서 리메이크를 하든 퇴고를 하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내가 내 글을 믿지 못하고 자부심 없이 쓴 글이 과연 독자분의 가슴 깊이 남을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가분들이 어떤 것에 휘말리기 보단, 자신의 글에 빠져, 글을 믿으며 실력을 늘려가고 글을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게 작가이고 모두의 인생도 새로운 길을 창조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도 자신 밖에 쓸 수 없습니다. 그 고유한 능력을 섣불리 평가절하 하지 마시길, 지금 고뇌하시는 많은 작가분들이 흔들리지 마시고 더욱 글을 거듭 쓰실 수 있으시길 바라며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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