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녀석의 눈을 찔러라!"
소녀의 분노에 가득 찬 한 마디가 떨어지는 순간, 잔잔하던 강물이 세찬 격류로 변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자기가 처음으로 반한 소년의 두 눈을 스스로 찌르라고 명령하면서 솟아나는 붉은 피보다도 더 아프게 자신의 마음을 상처입혔으며, 눈을 잃은 소년은 그로 인해 새 인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7년 후, 아라곤 왕국의 역사에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는데.........
연재란 : 정규연재란
장르 : 판타지
제목 : 태양과 달
작가 : 이시온
입니다. 가니아, 마우렌, 페르샤의 세 대륙을 무대로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과 재능을 지닌 두 주인공 이카루스와 아즈라엘의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합니다.
지리는 지중해 세계를, 사회 제도는 고대 로마나 페르시아를 떠올리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또한 제가 이번 작품에서 집중적으로 그리고자 하는 바는 바로 '관계'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나라의 관계, 남자와 여자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형제자매의 관계, 주군과 부하의 관계 등 수많은 종류의 관계들을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세심하게 묘사해 보고자 하는 게 제 이번 목표입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들도 그 점에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마지막으로 남자와 여자의 관계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육체적 관계도 정신적 관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므로 그쪽에도 꽤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그런 탓에 다소 낯뜨거운 묘사가 나올 수도 있으나, 그런 것이 다 우리의 실행활이라고 생각하므로 독자 여러분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