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연재하다 보면 독자분들의 추리력이 천재가 아닌가 의심이 들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다음의 내용을 그렇게 잘들 맞추시는지.......
특히 스토리 라인에 촛점을 맞춘 저로서는 뜨끔 할 때가 많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미리 알고 계시다는 듯 맞춰 내시는 것을 보면 혹시 저의 설정집이 노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한번은 독자분의 댓글로 이 글의 마지막에서나 노출될 주제를 단번에 맞추셔서 내가 글을 계속 써야 하는 것인지 회의가 든 적도 있습니다. 하다 못해 초반의 전개를 보시고 글의 종결까지 정확하게 예측하시며 조언까지 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 지고는 합니다.
오늘도 한참 글을 쓰다 댓글을 읽어보니 이후에 나올 설정부터 주제까지 몽땅 댓글로 올라와 있기에 쪼끔 답답한 마음에 글쓰기를 쉬며 한숨과 더불어 올려 봅니다. 다른 작가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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