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시절...
어느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선비 한 사람이 부지런히 길을 가고 있다가 어떤 가난한 양반댁 부부를 만났습니다.
시집으로 가다가 덜커덕 눈밭에 고립된 부부였지요.
무엇보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만삭이었던 부인!
이에 나그네는 자신의 옷가지를 벗어 임산부에게 덮어주고, 남편을 도와 천신만고 끝에 시댁에 도착... 부인도 살리고 뱃속의 아이도 살렸습니다.
선비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아무런 보상없이 갔지요.
그러나 착한 일을 한 댓가 덕분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태어난 여자 아이가 나중에 일국의 중전이 되었을 줄은 그 누가 알았을까요.
그 여자아이는 그 선비의 은혜를 못 잊어 자주 왕에게 그의 선행을 들려주고 벼슬을 높여줄 것을 청했다 합니다.
덕분에 착한 선비님은 출세할 수 있었더랬죠.
문제는..............
이 문제의 여자아이가..................
누구냐 하면...................
크아아아아!!! 바로 이분입니다!!!
15세에 66세인 영조에게 시집간 정순황후!!!
사도세자의 죽음을 유도하고, 정조의 암살을 조종하고, 정조 사후 수렴청정을 하면서 안동김씨 세도정치 시대를 열고 조선이 막장국가로 가는 초석을 연~~~~~~~~~~~~~~~~~~
이분이란 말입니다.
Ps. 저 분이 차라리 어머니 뱃속에서 얼어 죽는 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막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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