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친절하고, 자상하고,
항상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 말이야.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는데 성공했지
그랬더니, 사람들이 날 ‘호구(hog:돼지)’라 부르더군.
이 세상은 친절하게 대해질 가치가 없어.
특히 ‘친절’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놈들한테는 말이야.
쥐똥만한 권력 하나 가진 것 가지고
사람을 짐승 부리듯 부려먹고 내다 버리는
배부른 자본주의의 돼지 놈들에게
친절?
웃기는 소리지.
더 이상 ‘좋은 사람 씨’는 없어.(No more 'Mister nice guy'.)
이젠, 약탈(Raid)의 시간이거든.
-열쇠공 ‘The Pig'-
소설 ‘레이드: 더 하이스트’는 가난하게 태어난 자는 부유하게 태어난 자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에 적응하지 못하고 강도가 되어버린 사람들과,
그들을 막으려는 경찰과 재벌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 ‘히트(1995)’나 ‘오션스 일레븐(2001)’과 같은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Caper movie)’의 클리쉐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재 많은 대중들이 선호하는 ‘레이드(Raid)'장르와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여러분은 각각의 고유한 특기(지휘, 금고열기, 저격, 암살 등)를 지닌 개성 넘치는 조직원들의 ’협동범죄액션‘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자, 현관문은 잘 잠그셨나요?
중요한 귀금속들은 여러분만 아는 곳에 숨겨 두셨고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이제, 약탈의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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