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글을 쓰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ㅋㅋ
전 나름 전문적인(?) 인문학도여서 학술적인 글을 그래도 꾸준히 써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시간이 남아서 소설들 읽어보고 또 나름 어렸을적 꿈이 소설가여서 나도 소설 써볼래!! 이러면서 달려들었는데..
와.. 이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떤 글이든 꾸준히, 그리고 계속해서 망하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완결까지 가시는 분들은 정말 일종의 대가라고 볼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글을 써보니 그 장면을 계속해서 상상하면서 쓰는 와중에는 영화보듯이 머리 속에서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써야하는데
집중이 깨지기도 쉽고, 표현력이 후달리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또 너무 늘어지기도 하고.. 그냥 쓰는 것 자체가 피곤하고 지지부진하니 실망도 하고..
또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에피소드별로 플롯을 다 잡고, 또 에피소드를 넘어서는 전체 스토리를 대충 구상해놓고 가니까 막 어서 빨리 써버리고 다음 얘기로 가고싶어! 이런 생각 때문에.. 뭔가 점점 초조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튼 유명하신 작가분들시든, 아니면 안 유명하지만 꾸준히 쓰시는 작가분들이시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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