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어제에 이어 추천 들어갑니다.
문피아에 와서 가장 n이 기다려지는 소설이 3개있습니다. 하나는 허부대공이고(너무 유명하죠.) 하나는 어제 추천한 수라소천이고 마지막으로 오늘 추천할 '이계진입자'입니다.
이계진입자를 추천 받고 달려가보시면 어마어마한 분량에 '헉' 하시고, 첫편을 보신뒤 '에이~' 하며 그만 두시는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추천을 받았을 당시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고딩이계진입깽판물'에 가까워 망설였던 작품입니다.
첫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이 싸가지도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싸가지 있습니다.)
선작에 한참을 묵혀두다가 소재는 그렇더라도 문장이 심상치 않아 계속 보게되었습니다.
10화가 넘어가자 탄력이 붙어서 거의 밤을 꼴딱 세우며 보게 되었군요. 다 보는데 3일 걸렸다죠..
'이계진입자'는 이계진입물이라는 다소 가벼운 껍데기를 쓰고 인간의 심성과 선악의 기준,신념등을 이야기하는 진지한 소설입니다. 마치 쓴 환약을 먹기좋게 겉에 꿀을 바른것 같다고 할까요.
개성강한 조연들과 그 조연들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 신념을 지키기위한 눈물나는 이야기, 선악의 구분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녹아서 잔잔히 흘러가는 소설입니다. 간간히 큰웃음도 주시고 재미까지 있습니다.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죠.
이계진입물과 판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작품'입니다.
이번 주말, 한번 달려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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