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
06.10.14 17:48
조회
775

1. 무공수준을 너무 눈에 보이게 나누거나 내공을 도량화 하지 않는다.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도량형이 만들어지고 통용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익히는 사람마다 다르고 무공마다 다른 수준을 너무나 객관화 시켜버린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상징적인 수준이 있는건 상관없겠지만 누구나 봤을때 이사람은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이렇게 일치할 수는 없을 거 같구요.

흔히 삼류,일류니 절정이니 초절정 어쩌고를 나누는데..;; 실제 눈에 보이는 거라도 직접 앞에 갖다놓고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이야기가 틀려지는 법인데, 그런 수준이 객관적으로 나눠진다는 게 더 이상하겠지요.

더구나 저렇게 수준을 나눠좋으면 삼류는 초반에 잠시 등장하고, 이류는 보이지도 않으며 일류는 중반만 가도 반찬에 불과하고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날뛰고 말더군요. -_-.;;

그런 평가는 세간에서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과장될수도 과소평가될 수도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비무행이란게  "강해지기 위한 수련과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명성을 올리고 따라서 자신의 대한 평가를 올리기위한 수단"으로 더 많이 쓰여졌을거 같군요.

수준을 나눠놓으면 쓰기 편하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읽기는 편하겠지만 .. 글쎄요 사실적이지도 않고 좋아보이지도 않더라구요.

하물며 내공을 1갑자 2갑자 10년, 20년.. 이렇게 측정한다는건 더더욱 웃기는 일이지요. 자신이 10년동안 수련한 내공.. 이런건 가능합니다만 그런건 개인별로 전부 다 다르니까 절대 객관화 할 수 없는거지요.

예를 들어 제가 10년 내공.. 이러는 것과 다른 사람이 10년 내공.. 이러는 건 완전히 다른 겁니다. 단지 겨루어 보거나 해서 상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을 뿐이구요.

"저사람이 내가 10년 수련한 내공과 같은 정도의 내공을 가졌다. "  이런 식으로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개별적으로 다 다른 것을.. 모든 사람이 이정도가 1년 내공이다.. 라고 똑같이 측정할 수 있게 도량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2. 무협에는 드래곤 볼의 측정기(?)는 없다!!

드래곤 볼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프리져하고 싸울때 눈에 끼는 측정기(정확한 이름은 잘 몰라요.)가 나옵니다.

상당수의 무협소설을 보면 사람들이 전부 이걸 끼고 다니더군요. 자기보다 약한 무인을 보면 무공수준을 알수 있다?!!!

정말 이렇다면 강호에서 싸움이란게 아마 1/10로 줄어버릴겁니다. 강호의 의기가 뭐니해도 보자마자 질 것을 안다면 누가 싸우겠습니까? 상대방을 봤을때 무공수준이 보이지 않으면 안싸우고 보이면 싸우고?? 양쪽이 마찬가지일테니 싸움이 일어나기 참 어려울것 같네요.

비무란걸 굳이 할 필요도 없겠고요. 그냥 서로 멀뚱히 보면서 무공수준을 가름하면 되겠네요. 비슷한 수준이라면야 싸워야될지도..;;

그런데 저런 설정인데도 불구하고 시비도 잘만 걸고 싸움도 잘만 벌어지더군요..캐릭터들이 죄다 바보들인가.-ㅅ-

무협의 기본개념을 푹 숙성시키고 거기서 자신만의 설정을 찾는 와중에 저렇게 쓰신다면야 상관없습니다만..  기본을 모르고 무시하고 자신만의 무협을 얽기설기 저런식으로 쓰시는 거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추천부탁을 빙자한 제가 무협소설에서 계속 눈에 거슬리던 점을 적었습니다. 영화를 못만들면 비평도 하지마라 식의 비판만 아니라면 어떤 점이든 적어주세요.  

그리고.. 무협 추천해주세요 !!!!!!!


Comment ' 15

  • 작성자
    꿈의날개
    작성일
    06.10.14 17:54
    No. 1

    낄낄 측정기 이름 스카우트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꿈의날개
    작성일
    06.10.14 17:55
    No. 2

    그리고 그런소설 요즘에 정말 찾기힘듭니다...

    저두 그런 글 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설원순례자
    작성일
    06.10.14 18:02
    No. 3

    스카우터! 에요..

    -er <-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서생
    작성일
    06.10.14 18:56
    No. 4

    투신무적이 아마도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으이이이
    작성일
    06.10.14 19:09
    No. 5

    귀혼추천합니다. 저도 무협은 구속자님이 지적하신것처럼 저런 객관화때문에 못보겠더군요; 그동안 뭐 오기조원 1갑자 이렇게 따지는걸 뭐라고 말해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구속자님께서 정확히 지적해주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꿈의날개
    작성일
    06.10.14 19:12
    No. 6

    낄낄 스카우터라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6.10.14 19:37
    No. 7

    태님의 투신무적
    선우님의 대막무영
    대장정님의 선수필승
    이정도 추천드리지요 후회 하실 작품이라면 추천도 안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6.10.14 20:20
    No. 8

    내공에 관해서는..-_-..님도 아시지 않습니까?-_-토납법으로 60년간 수련하여 쌓인 내공을 1갑자라 하는것을..-_-..
    각 문파들이 각각의 심법을 따로 개발하여 축기를 더 빠르게 한것이라는점을..-_-..그런데도 몇갑자 몇갑자 이렇게 나누는게 이상하다니요.ㅡㅡ
    무협의 토대를 부정하시는군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6.10.14 20:20
    No. 9

    그러니까 그냥 말하자면 확실히 내공은 수량화 되어 있는겁니다만..-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6.10.14 21:42
    No. 10

    하긴... 김용님의 소설들에서도

    내공의 수치나 절정,초절정같은 나누는 기준은 없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권절
    작성일
    06.10.14 22:00
    No. 11

    폐인18호님, 토납법으로 60년을 연공을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연공을 하는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같은 양의 내공을 쌓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초등학교 6년 ,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렇게 우리
    나라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내공은 12년을 동일하게 쌓고 있지요.
    하지만 공부시간에 조는 학생은 공부를 적게하는것이고 남들자는
    시간에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를 더 많이 하는것이죠. 단지 12년이란
    것으로 묶기에는 다르죠.. 하물며 60년이면 열심히하는 사람과
    설렁설렁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많이 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_^*
    작성일
    06.10.14 22:36
    No. 12

    그런데 이런 말하면 성격 안 좋다는 소리 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 추천 요청 한 줄을 제외한 내용의 글은 연재 한담란에 있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토론란이 적당한 듯 싶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6.10.14 23:34
    No. 13

    평균은 있지요. 이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것이 평균이고 보편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일
    06.10.14 23:50
    No. 14

    추천 감사드립니다. 토론성이 약간 있는데... 좀 봐주세요.. ㅎㅎ
    폐인18호님..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런 수치를 누구나 똑같이 측정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겁니다. 수치화가 문제가 아니라 도량화가 문제라는 거지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평균을 어떻게 낼 것이며 1년내공.. 이렇게 말해도 각자가 다 다를 수 있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확하고도 객관적인 1년내공이 정해질 수 있겠느냐 하는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일
    06.10.14 23:50
    No. 15

    투신무적은 재밌게 보고있고 대막무영과, 선수필승 보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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